성산동 맛집 신의주찹쌀순대

2018. 9. 5. 20:36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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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성산동에 있다보니 으레 즐겨찾게 되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신의주찹쌀순대도 그들 중 하나인데요. 다른 식당에 비해 사무실과 가깝다보니 더욱 즐겨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맛집이라기 보다는 만집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만집은 만만한 집의 준말로 편안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식당을 뜻합니다. ㅋㅋ


오늘은 남자직원들이 다들 외근을 가서 혼밥하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가봤습니다. 신의주찹쌀순대 도착~



주문하고 나오는데까지 약 5분 정도 걸리니까 성미가 급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식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 사진만 보면 뭔가 흐리멍텅해 보여서 맛이 없어 보이지만 국물 안으로 다데기가 들어가 있어서 휘~ 저으면 아래처럼 맛있는 순대국밥으로 돌변합니다.



국밥 안에 들어가 있는 순대도 역시 실합니다. 호- 불어서 먹으면 맛나요.



설마 저건 머리카락은 아니겠죠? 당시에는 못봤는데 사진 편집하다가 보였다는... ㅠ.ㅠ



내장류의 고기들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새우젓에 찍어먹으면 맛이 좋지요. 소주한잔 할까 하다가 대표님한테 혼날까봐 마음을 접었습니다. ㅎ.ㅎ;



오이고추처럼 거대하게 생겨서 방심하고 크게 씹었다가는 된통 당하는 수가 있는 고추입니다. 청양고추 사이즈가 큰 걸 보니 중국산으로 보입니다.



식당 내부는 대충 이런 분위기인데요. 순대국밥과 뼈다귀해장국이 제일 먹을 만합니다. 맛집말고 편안한 만집을 찾는 분들께 살포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