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6. 10:24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여자친구가 연희동에 맛있는 칼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오후 1시가 넘어 도착했는데도 사람들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좋더군요. 엄청 기대를 했지만 맛도 별로였고 서비스는 최악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던 카운터 아줌마, 당시 상황을 녹음했더라면 맘카페나 언론사에 제보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서비스가 최하급이었습니다.
칼국수 장사로 돈 좀 벌었는지 건물은 그럴듯하게 올렸더군요. 블로그 마케팅은 엄청 한 것 같더군요. 블로거지분들은 오늘도 맛없는 식당에 방문하여 맛있다고 거짓부렁이글을 올리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카운터에 저 모자이크 한 아줌마 덕분에 기분만 버리고 나왔습니다. 사장인지, 매니저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얼굴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초상권 침해로 역고소 당할까봐 얼굴은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블러 처리를..
우리가 먼저 왔는데도 불구하고 옆자리 먼저 서빙을 하는 센스.. 일단 여기서 기분이 나빴지요. 먼저 온 손님한테 서빙을 하는 게 기본적인 서빙의 순서 아닌가요?
맛집이라고 하기엔... 맛도 별로입니다. 밍밍하고 텁텁한 것이.. 차라리 동네 분식점 칼국수가 훨씬 맛이 좋지요.
칼국수에서 머리카락이 나와주십니다. 이 다음 식당의 대처가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계산을 하는데 저 사진속 블러 처리된 아줌마가 사과도 모자라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음식에서 뭐가 나왔다면서요?". 이게 끝이었습니다. 음식에서 뭐가 나오는 게 당연한 건가요? 연희동칼국수,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최악의 식당입니다. 블로거팁닷컴 독자분들은 부디 블로그마케팅의 거짓정보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맛이라도 좋으면 또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