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가볼만한 곳 음반가게 김밥레코즈
2018. 10. 14. 16:03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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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음반가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청주에서 음반가게를 하셔서 그런지 음반가게에 대한 향수가 있어요. 초등학생 때였고, 난로 위에 라면을 끓여먹은 기억도 있고요. 어머니 앞에서 태권도장에서 배운 발차기를 시범하던 장면도 떠오르는군요. 온라인에서 매장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얻고 김밥레코즈에 가보았습니다.
김밥레코즈 외관이에요. LP판들이 멋스럽지 않나요? :)
매장 내부는 상당히 좁습니다. CD도 많고 LP도 많고요. 아래 사진 왼쪽에 주인장님이 앉아계시더군요.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카세트 테이프! 이게 얼마만에 보는 카세트 테이프인지 모르겠다는! 넘나 귀여운데 가격은 사악합니다. ㅋㅋ
요새 연남동 어딜 들어가든 고양이 책 2권이 저렇게 진열되어 있더군요. 출판사 관계자분이 열일하시나봐요. 저는 고양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무척 좋아하는 밴드의 CD를 샀습니다. 몽환적이고, 우울하고, 편안한 노래라고 볼 수 있겠군요. K, Sweet, Nothings Gonna Hurt You, Affection 이렇게 4곡을 추천합니다.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