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0. 11:02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2박 3일간의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순정문어에서 하기로 했어요. 문어가 들어간 해물라면과 문어숙회가 유명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맛은 둘째치고 전망이 너무 좋아서 저녁에 커플끼리 와서 술 한잔 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순정문어 방문기입니다. :)
* 네이버 지도 순정문어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7024822
순정문어 건물에 귀여운 문어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저 문어 앞에서 인스타 사진을 찍는 여성 손님들이 꽤 많더군요.
문어숙회가 나왔습니다. 와- 비주얼이 죽음이군요. 초장에 찍어서 한입 먹었더니 사르르 녹지는 않았지만, 쫄깃한 맛이 좋았어요. ㅋ.ㅋ
문어튀김이라니! 문어가 들어간 튀김은 처음 먹어봅니다. 오징어튀김이랑 비슷했는데 좀 더 담백한 맛이 나더군요.
문어, 전복, 딱새우, 홍합이 들어간 해물라면은 소주 안주로 딱이겠더라고요. 이제 술은 한달에 한번씩 몰아서 마시자며 스스로에게 금주령을 내린 상황이라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요!
전복과 딱새우의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이런 라면이라면 매일 먹을 수도 있겠네요.
문어와, 꽃게, 홍합 등 해산물이 양껏 들어간 찜요리도 먹어봤지요. FYI, 문어는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으며 피로회복과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등 몸에 좋은 해산물입니다.
문어가 큼지막해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크- 또 먹고 싶네요. ㅠ-ㅠ
순정문어는 식당 바로 옆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요. 저녁에 바다가 훤히 보이는 야외에서 식사를 하면 참 좋겠더라고요. 제주밤바다를 만끽하며 문어요리를 즐긴다라.. 넘나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뻥뚫린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어서 식당 직원들이 부러울 지경이었어요.
제주공항 근처에 있어서 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도 자주 구경할 수 있답니다. 커플끼리, 가족끼리 꼭 한번 들려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
※ 이 글은 메이드인블로그를 통해 제주도 전일정 무료여행 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