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1. 21:06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제주 중문관광단지 안에 문을 연 플레이 케이팝은 세계 최대의 K-POP 뮤지엄이다. 한류 스타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시설을 즐기며 꿈같은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마치 스타와 함께 있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체험형 테마파크 플레이 케이팝은 1층부터 3층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스타와의 데이트 공간, 플레이 케이팝으로 GO!
플레이 케이팝 입장권 구입처 http://m.jejumobile.kr/list.php?sno=1868
플레이 케이팝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10번길 15 테디베어박물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입구에 엄마, 아빠 추천코스와 언니, 오빠 추천코스가 나와 있다. 난 언니, 오빠 추천코스가 맘에 든다. AOA와 벤치에서 심쿵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구!
우리 일행은 먼저 라이브 홀로 콘서트를 감상했다. 실제 콘서트 보다 더 진짜 같은 라이브 홀로는 한류 스타들의 홀로그램 콘서트로 지드래곤/싸이/빅뱅/2NE1 등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최대 250명까지 입장할 수 있는 스탠딩 무대는 실제를 방불케 할 만큼 리얼하다. 조명과 음향시설마저 뛰어나 마치 스타를 코 앞에서 만나는 듯한 환상에 빠져든다.
80/90 스타들의 공연에 등장한 듀스! 나를 돌아봐가 흘러나오자 관중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박미경의 무대가 이어졌다. 과거에 좀 놀았던 언니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장내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ARTIST TOP100 코너에는 인기스타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도록 음향장비가 구비되어 있었다.
스타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도 볼 수 있고 헤드셋을 끼고 직접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뮤직 라이브러리에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앨범이 진열되어 있다. 플레이케이팝이라고 해서 꼭 어린 팬들만 오라는 법은 없는 것 아니겠는가? 삼촌과 이모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도 많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도 좋아보인다.
1980년대 코너를 보다가 김현식을 발견하고 반가웠다. 아- 그리운 옛날이여.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에 들어왔다. 80년대 초반에 어머니가 레코드 가게를 해서 그런지 과거로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난로 위에 양은냄비를 올리고 라면을 끓여먹었던 추억도 떠오른다.
스타 유화 그리기 코너에서 티켓을 태그하면 스타와 나란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매직 캔버스가 실시간으로 스타와 나를 그려준다. 뉴미디어 기술과 체험공간을 센스있게 접목한 모습이다.
댄스 스테이지 위에서 추는 춤은 화면속에서 스타와 함께 보여진다.
사운드 터널도 있다. 터널 속에서 한걸음씩 걸을 때 마다 시대의 대표곡이 흘러나온다. 사운드 터널에서 잠시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스타라운지에서는 스타들의 손바닥을 구경할 수 있다. 자신의 손을 대고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였다.
마스크부터 의류, 우산에 이르기까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와 관련된 상품을 구할 수 있는 미니숍도 있으니 한류팬이라면 꼭 방문해보자.
가족과도 연인과도 친구와도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플레이 케이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