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신문기사 스크랩(20110824)

2011. 8. 25. 11:50라이프

반응형

신문


1. HP로 간 잡스의 오른팔 낙동강 오리알로 via 조선일보(이인묵 기자 redsox@chosun.com)
잡스의 오른팔격이었던 루빈스타인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애플 아이맥과 아이팟의 기능 개발을 주도한 인물인데 잡스와의 잦은 의견 충돌로 팜 CEO로 갔다가 팜이 HP에 인수되면서 HP 태블릿 PC 터치패드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패드2에 밀려 또 다시 참패. 국내 IT회사에 영입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단다. 삼성이나 LG 혹은 KT로 가겠지. 한번 잘했다고 또 다시 잘하란 법은 없는데 역시 사람에겐 묘한 기대 심리가 있나보다. 일종의 후광(Halo) 효과라고 봐야하나. 스티브 잡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삼성전자에겐 호재인가 악재인가?

조선일보


2. 아이패드는 패션매장서 팔고, 갤럭시탭은 가전매장서 판다 via 중앙일보(이상렬 기자 isang@joongang.co.kr)
여타 IT 브랜드와는 달리 애플 매장은 백화점의 패션 브랜드 매장 옆에 있다는 이야기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의 애플매장을 예로 들었는데 함께 기록된 숫자들이 흥미롭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가전제품 전체 매출 중 애플의 비중이 2008년엔 2.2%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3.5%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애플 매장이 영패션 매장으로 옮겨온 뒤 영패션 의류 브랜드의 매출이 덩달아 늘어났다. 전자기기는 가전제품 코너에 함께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발상의 전환이란다. 바로 옆 지면에 IT 기업들 매장 시프트에 관한 기사가 있는데 보고 있자니 씁슬했다. 애플의 프리스비를 따라하는 것은 KT와 LG유플러스선에서 끝나는 줄 알았건만 나름 창의적이라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업체까지도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나마 다음이 설치한 지하철 전광판 디지털뷰는 창의적인 편이다. 터치 감도는 개선이 필요하다.

중앙일보

중앙일보


3. 넘버원 경쟁보다 온리원 시장 찾아라 via 동아일보(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하드웨어 중심의 우리나라 IT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생긴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적다고 한다. 미국 AT&T 등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콜센터 직원이 필요 없어졌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최고의 대우를 받겠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기존 산업의 사람들은 꼼짝없이 해매게 될 것이라는 넷스케이프 창업자의 말이 인상 깊다. 하버드 경영대 문영미 교수는 넘버원이 온리원이 돼야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조직 구조가 수직적이며 기계의 부속품 처럼 자신이 맡은 일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기업 환경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