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파워블로거와 함께하는 1박2일, 청주 수암골
2009. 6. 15. 15:58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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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파워블로거와 함께하는 1박2일 투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첫날에는 수암골과 청남대를 관람하고 충주에서는 조정체험을 했습니다. 둘째날에는 제천 약초밭에 가서 자전거 하이킹을 했고요. 청풍호에서는 번지점프를 비롯한 놀이기구를 체험했는데 스릴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는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투어진행 중간중간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신 분들의 수고와 배려를 느꼈습니다. 알찬 행사일정도 그렇고 숙소도 그렇고 음식까지 하나하나 마음에 들더라고요. 행사 준비하신 충청북도 뉴미디어팀의 담당자분들 고생 많으셨고요, 감사합니다. 4G 메모리가 모자랄 정도로 사진을 찍어대서(총 900장 정도) 잘 나왔다고 생각되는 것만 골랐는데 그래도 사진이 많네요.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총 3편으로 나누어 글을 작성합니다. 여행블로거 여러분들 만나뵙게 되서 영광이었고요, 앞으로도 좋은 이웃으로 지냈으면 합니다. :)
코엑스 현대백화점 앞에 6시40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충청북도 파워블로거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랑카드를 걸어놓은 버스가 보이더군요.
서울팀이 모두 합류하고 버스가 출발, 청주로 가서 청주팀을 태우고 수암골로 향합니다. 수암골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는 블로거분들!
수암골은 달동네입니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촬영지로 주목을 받게 됐다고 해요. 옛날 생각나는 골목길이라서인지 훈훈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떤 블로거분이 강아지에게 손을 내밀자 머리는 대더라구요. 사랑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강아지입니다. 성견인데도 귀엽더군요. :)
이렇게 골목 벽에 그림을 그려놨어요. 모든 벽을 돌았어야 하는데 블로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몇개나 놓쳐버렸네요. 흑 :(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담은 그림인듯한데 여성분의 표정이 밝지 못하군요. 케익이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ㅋ_ㅋ
솜씨자랑이라고 되어있는 벽에는 여러 사람들의 그림이 있어요. 솜씨자랑 밑에는 미녀 삼인방이 다녀갔다는 글씨가.. 인증샷 부탁드립니다.
먹보의 입속이라는 작품입니다. 미술과는 관계가 없는 영문학 전공인 저의 관점에서 볼때는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ㅡ_ㅡ
정겨운 골목길. 치안은 어떨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앗! 벽에 사진이? 멈춰서서 구경하는 블로거분들. 사진학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저의 관점에서 볼때 멋진 사진들이었습니다.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제목과 함께 수암골의 골목지도가 그려져있더라고요. 하지만 지도를 참고하지는 않았습니다. 발이 가는대로..
수암골의 표지판!
카인과 아벨의 주인공들입니다. 소지섭과 한지민이 출연했나봐요. 드라마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ㅋ_ㅋ
수암골 미니수퍼 삼충상회의 모습! 간판이 참 귀엽네요. :)
벽에있는 파이프에도 세심하게 그림이 그려져있더라고요. 디테일에 강한 수암골이더군요.
골목길 담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 저 집에 사는 분은 좋겠어요. 아침마다 꽃을 보고 하루를 시작하겠군요.
여러가지 표정들이 그려진 곳! 밤에 보면 좀 무서울것 같기도 해요. >.<
와우~ 아이스께끼네요. 아그들 표정이 정말 밝네요. 사진속 주인공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셨겠죠?
아침마다 재미난 그림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수암골 주민들이 살짝 부러웠습니다.
가장 귀여워던 그림은 이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전봇대에 그려진 소녀인데요. 전봇대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있어요. 궁뎅이도 토실토실한게 어찌나 귀여운지! 청주 수암골은 화려하진 않지만 향수와 동심을 느낄수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