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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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열째날
룸피니공원을 찾았다. 방콕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무척 넓고 볼거리가 많다. 길냥이들도 많고. 룸피니공원은 BTS살라댕에서 내리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정문을 통과하면 음료수를 파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10~30바트에 음료수를 구할 수 있다. 햇볕이 워낙 강해 썬크림도 무용지물이었다. 반드시 챙이 넓은 모자를 챙겨가라. 그렇지 않으면 흑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리랏 의학 박물관 방문기 괜히 갔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스릴러,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여기에는 차원이 다른 섬뜩함이 있다. 먼저 가는 길부터 설명하도록 하즈아. BTS사판탁신으로 가면 선착장이 바로 나온다. 선착장에서 톤부리 기차역 항구표를 15바트에 구매할 수 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면 택시를 타는 게 좋다. 배 한번 타보고 싶어..
2020.01.24 -
연남동 맛집 오우 정갈한 밥상이 돋보이는 한식당
인간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분과 점심약속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번 사기로 한 날이어서 요식업종에서 일하는 후배에게 연남동 맛집을 추천받았지요. 처음에는 샌드위치 식당을 추천받았으나 "아재 둘에게 어울릴만한 식당을 추천해주라"며 한번 더 부탁하니 를 추천하더군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도 가깝지만 골목길에 있기 때문에 네이버 지도 앱을 켜놓고 찾아가는 게 좋을 거에요. 식당 안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1시가 넘었을 무렵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간판의 FROM MOTHER NATURE SLOWLY BUT SURELY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오우는 오랜기간 한식당을 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이어받은 젊은 시인이 차린 한식당입니다. 식당 내부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여성분들이 참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라고..
201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