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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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하는사람 일못하는사람 읽고 바라본 실제 직장생활
회사에서 드디어 대기업과의 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처음부터 내가 제안처를 찾고 제안서를 만들고 버스를 타고 2시간 거리의 거래처를 다녀왔다. 그 후로 몇차례 미팅을 더 했고 이제는 계약서를 받아 최종계약을 앞두고 있는 단계다. 영업 담당으로 들어온 게 아니었기에 이 성과는 내게 의미하는 바가 더욱 크다. 약 1년이 넘도록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을 했다. 골목에 있는 전파사가 대뜸 삼성전자에 연락해서 제휴하자고 하면 그들이 좋다고 할까? 삼성전자에 연락하기 전에 본인의 덩치를 키우거나 덩치가 큰 것처럼 만드는 게 우선이다. 중견기업, 이름난 스타트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돈을 들이지 않고 회사를 신뢰감 갈 수 있도록 작업했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자사몰로 직접 꾸미고 단장했..
2019.11.02 -
에어비앤비 현직자 인터뷰 위계중심회사 VS 역할중심회사
유튜브에서 '에어비앤비 엔지니어가 일하는 게 행복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봤습니다. 엔지니어라 그런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인상적이고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제목이 낚시성이라 고치면 '에어비앤비 엔지니어가 말하는 위계중심회사와 역할중심회사의 특징'입니다. 저는 역할중심조직과 위계중심조직 양쪽에서 일을 해봤습니다만 양쪽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군대의 상명하복/유교의 장유유서 등 한국문화는 위계중심조직이 대부분입니다. 영상에서는 위계중심조직과 역할중심조직을 옮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양 조직의 장단점을 사례를 들어 명징하게 알려줍니다. 사회 초년생,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경력자, 회사의 임직원분들께도 추천하고픈 영상입니다. 저는 언론사와 스타트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요...
2019.02.03 -
무인양품 명함 케이스에 그동안 모아둔 명함을 넣어보았다.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이라 보통 점심식사를 마치면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 -> 홍대로 1바퀴를 돌고 옵니다. 홍대 AK건물에 무인양품이 입점해있는 걸 알고는 명함케이스를 사러갔어요. 워낙 좋아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품질 걱정은 전혀 안 되더군요. 3층 건물에 있는 무인양품에 갔는데요. 마치 일본 본토 무인양품 매장처럼 꾸며놓았지 뭡니까?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얼른 직원분에게 물어보고 180매 짜리 명함 케이스를 샀습니다. 사회생활을 한지가 벌써 12년차인데요. 그동안 모은 명함들을 정리해보니 1,000장이 훌쩍 넘는 것 같군요. KBS에 재직중인 분에게 명함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웬만한 PD보다 네트워크가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중에 연락하는 분은 1프로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는 웃픈 ..
2019.01.12 -
군주론 혹은 사회생활론
군주론이 500년 동안 세상을 다스린 리더들의 지침서라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인 줄은 몰랐습니다. 직접 제 손에 올려놓고 읽어보기 전에는 따분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책이니 만큼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직장 선후배, 동료들을 떠올리며 읽으니 더욱 감질맛이 납니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은 저처럼 직장 동료를 떠올리며 읽으면 정말 재미있을겁니다. 독자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에는 줄을 그어 두었다가 캡쳐했습니다. 정작 저에게 필요한 책은 금주(禁酒)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 사람들을 다룰 때는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거나 아니면 철저하게 제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살벌합니다. 밑줄 그어 놓은 곳의 다음 부분을 읽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사소한 피해를 입었을..
201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