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이사온지 어언 5개월이 지났다. 조용한 거리, 모범생 같이 생긴 사람들, 가끔 거리를 시끄럽게 하는 딸배들, 눈만 돌리면 보이는 산과 들판, 멋진 호수공원까지. 세종은 참 살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참 심심한 곳이다. 백화점이 없고 번화가 이외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깡시골 느낌이 난다. 세종에서 제일 좋았던 곳이 세종호수공원이다. 차타고 20분 넘게 가야 하지만 도심이 보이는 탁트인 생김새가 정말 좋다. 서울에 살 때는 지인들과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등 사람들이 즐겨찾는 명산도 가고 동네에서 가까운 서대문 안산도 자주 갔는데 세종에 온 뒤로는 등산을 할 기회가 없었다. 등산에 딱히 소질이 없기 때문에 만만한 코스의 등산로를 찾다가 전월산 등산 코스를 발견해서 가보기로 했다. ■무궁화테마공원 h..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블랙야크에서 한국에 소재한 100대 명산을 선정했다. 엑셀파일로 목록을 내려받을 수도 있게 해놓았다. 서울은 관악산,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청계산이 이름을 올렸다. 정상에 올라 인증샷을 찍기 좋은 인증 봉우리도 정리돼 있다. 관악산은 정상, 도봉산은 신선대, 북한산은 백운대, 수락산은 주봉, 청계산은 매봉이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산들도 나와 있으니 등산을 좋아한다면 방문해서 자료를 참고하면 좋다. bac.blackyak.com/html/challenge/ChallengeVisitList.asp?CaProgram_key=114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 화면이 나온다. 엑셀 다운받기 버튼을 누르면 전체 목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엑셀 파일을 열어봤다. 필터 기능을 통해 내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