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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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딸을 위한 아버지의 복수혈전
플라이 대디 플라이 영화로도 제작된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읽었습니다. 스포일러성 글이 섞여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은 다른 카테고리로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고교 아마추어 복싱선수에게 폭행을 당하고 온 딸아이를 위해 아버지가 힘든 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소화해내고 마침내 복수를 이룬다는 설정입니다. 소재가 참 좋네요. 여담이지만 현실 속에서는 보통 아버지들은 나이들기 전에는 딸아이를 좋아하다가 나이가 들면 듬직한 아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느 가정에서나 아버지의 딸 사랑은 유별난 듯 합니다.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 vs 영화 "데스 센텐스" 이 소설을 읽어가는 동안 영화 데스 센텐스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데스 센텐스는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2008.01.28 -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하는 사랑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하는 사랑 저에겐 오모군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성은 오씨고 이름은 그분(?) 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생략합니다. 이분 사실 조금 독특합니다. 아니 많이 독특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대학시절 만난 친구인데 뭐랄까 나사가 하나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며 지금은 자기만의 우주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취직할 생각도 안합니다. 이 친구는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음주가무에 능합니다. 이분은 여자를 무척 좋아합니다. 여자 싫어하는 남자가 어디 있겠냐마는 이분 만큼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못 봤습니다. 밥먹고 여자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자도 많이 만납니다. 뭐 이정도는 남자의 본능에 충실하다(?)고 생각하고 애교로 넘어 가겠습니다. 이 친구는 일본문학을 좋아합니다. 이..
2008.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