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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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로 마케팅 제휴영업 다녀온 후기
제목 참 근사하다. 마케팅 제휴영업이라구? 그냥 영업일 뿐이다. 우리 회사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간청하러 갔다. 회사가 돈을 못 버니 나라도 영업을 뛰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뛰는 거다. 그래야 나도 떳떳하게 월급받고 어깨 펴고 다니지. 사실 온라인영업을 주로 한다. 타겟사를 찾고 제안서를 만들고 연락처를 찾아(보통 투트랙으로) 메일을 보내고 회신을 받는다. 미팅일정을 잡고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몇차례 더 만나 계약서에 서명한다. 그 다음은 공동마케팅이 됐든 MOU가 됐든 양사의 실익을 위해 움직인다. 회사가 설립됐을 당시부터 함께 했던 터라 회사의 서비스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제법 회신 확률도 높은 편이다. 현재 몇 개 대기업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지만 왠지 경찰서로 직접 가보고 싶은 생각이 ..
2019.09.23 -
밥솥회사 CS본부장과의 미팅에서 얻은 교훈
사업제휴를 위해 밥솥회사에 콜드콜을 하고 일정을 잡아 담당자들과 미팅을 했다. 유명 밥솥회사라 그런지 건물도 꽤 크고 회의실도 깔끔했다. 그러나 주식에 비해서는 초라한 외관의 건물을 보고 내실이 튼튼한 기업이구나 생각했고 상대가 만만치 않을 거라는 직감이 들었다.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동안의 얼굴에 하얗게 샌 머리, 훈련된 미소로 무장한 그는 미팅 내내 질문으로 일관했다. 명함에도 적혀있지 않아 부서를 몰랐으나 자신을 CS본부장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와도 수차례 미팅을 진행해왔다고 하며, 자신의 신상품 가격이 적정한지를 묻고, 우리가 진행하는 교육장의 커리큘럼과 사진을 요청했다. 무척 뻔뻔하지만 우리가 을인 걸 어쩌랴. 많이 도와달라는 말을 호소하며 미팅을 마무리했다. 인사를..
2018.08.30 -
블로그는 어떻게 글로벌 비즈니스로 연결되는가
아이폰/아이팟에 아이튠즈 동기화 없이 음악 파일을 넣고 싶을 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CopyTrans Manager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네이버를 통해 CopyTrans Manager 검색으로 유입되는 방문자수가 꽤 되는데요. Founder로부터 받은 제안 메일을 공개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비즈니스 도구로써의 블로그의 가능성을 엿보고자 합니다. Photo Jon Smith CopyTrans Manager를 만든 David로부터 메일을 한통 받았습니다. 콜레보레이션을 해보는게 어떻냐는 일종의 제안 메일이었어요. 관심이 있으니 콜레보레이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는 내용을 담아 답장했습니다. 다음날 회신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한국이 자사 제품의 확산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인들이 자사 제품에 ..
20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