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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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책 서평 결혼보다 월세
성선화 기자가 쓴 결혼보다 월세를 읽었다. 부모님이 임대업을 하고 계셔서 자연스레 부동산에 관심이 간다. 서울에서 회사 다닐 적에는 임장을 한답시고 퇴근 후에 버스를 타고 빌라를 구경하기도 했다. 마치 여성들을 위해 쓴 책처럼 보이지만 남자에게도 적잖이 도움이 되는 부동산 책이었다.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세를 주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재밌게 그려냈다. 주요 대목을 함께 읽어보도록 하자. 66p 정리하자면 내가 대출 이자를 내면 '나쁜 대출', 내 돈으로 내지 않으면 '좋은 대출'이다. 내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매매가도, 월세도 아닌 '대출 금리'다. -> 대출이라 하면 무조건 나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나 역시도 대출에 대해 나쁜 선입견..
2021.05.25 -
벼락거지 낳은 한국사회 앞으로 어떻게 될까
최근 부동산 시세가 폭등하고 주식이 폭등하면서 재테크를 한 사람과 재테크를 하지 않거나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 사이에 엄청난 간극이 벌어졌다. 미디어는 부동산과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틈에서 하루 아침에 거지가 된 사람들을 일컬어 벼락거지라고 부르고 있다. 하루 아침 벼락거지된 서민과 중산층 과거 금리가 높던 시대에 살던 어른들은 근로소득을 열심히 모아 저축하면 흙수저도 동수저, 은수저가 되는 시대를 경험했다. 즉, 성실함은 근로소득만으로 가난한 서민을 탈출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무기였다. 부자들은 자식들에게 재테크와 투자를 가르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나 그렇지 못한 서민과 중산층은 자식들에게 근로소득 의존과 저축만이 살길이라며 투자의 가치를 가르치지 않았다. 결국 부자의 자식은 부자..
2021.01.28 -
부자는 뭘 먹고 살까? 미디어를 믿지 않는 사업가 이야기
방콕에 혼자 출장 와서 그런지 저녁마다 조사장은 나를 불러냈다. 그리고 저녁밥을 사줬다. 추후에 직원에게 건내들은 이야기지만 아들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 조사장은 거의 매일 아속에 있는 한인 식당으로 갔다. 그리고 소고기 특수부위를 구워먹고 고기 한 점을 먹을 때마다 마늘을 함께 먹었다. "아침식사는 하시나요?"라고 물었더니 "아침에는 집에서 과일을 갈아서 먹고 나온다"고 했다. 부자의 정의가 뭘까? 나는 부자란, 나의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을만큼 불로소득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놓은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조사장 역시 그랬다. 싱가폴에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현금 100억이 넘는 돈으로 동남아 상가를 매입했다고 들었다. 직원들은 한명 한명 챙기며 신뢰를 사고 본인을 신뢰하는 다른 사..
2019.09.14 -
부자들의 일상 구경하기 럭셔리 블로그 5
럭셔리 블로그라고 들어보셨나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지불하고 퍼스트클래스석에 올라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블로거, 천만원이 넘는 명품백을 자랑하는 블로거, 해외 유명 맛집 소개도 빠뜨리지 않는 부유한 블로거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이들 럭셔리 블로거들에게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개 주부들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요? "남편을 얼마나 잘 만났길래 이런 호사를 누리느냐", "집에서 애나 잘 키울 것이지 어디를 그렇게 싸돌아다니냐"는 식의 뒷담화가 82쿡 등의 여성 커뮤니티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기심과 질투심이 극에 달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럭셔리 블로거 A와 B 사이의 싸움이 독자들끼리의 싸움으로 번진 일도 있습니다. 두번째 공통점은 외모가 뛰어납니다. 예..
201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