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두 번 거래 후 남기는 솔직 후기
세상에는 거지같은 인간들이 많다. 당근마켓에서 두번째 거래를 했다.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처분하고 있다. 첫번째 거래에서 캐나다구스 점퍼를 팔았고 두번째 거래에서 중량조끼를 팔았다. 구입한지 두달밖에 안 된 중량조끼를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올렸다. 며칠 전에 물건을 올려놨는데 오늘 어떤 남성으로부터 사겠다는 메시지가 왔다. 메시지에서 느껴지는 단답형 말투를 보니 진상 느낌이 물씬 풍겼다. 아~ 이때 안 판다고 했어야 했다.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다가 갑자기 만나서 거래할 수 있냐고 물었다. 좋다고 했다. 저녁에 집 앞에서 만났다. 단 한번도 네고(가격을 깎아달라는 뜻) 이야기를 하지 않던 남성(30대로 추정)은 만나서 중량조끼를 착용해보더니 깎아주시면 안 되냐고 물었다. 난처했다. 안 된다고 이..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