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3)
-
산채로 불곰에게 잡아먹힌 19세 러시아 소녀
불곰국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엄마, 곰이 나를 잡아먹고 있어. 너무 아파. 도와줘~"라는 전화를 받은 19세 러시아 소녀 올가 모스칼요바의 엄마는 딸이 장난하는 줄 알았다. 곰에 살점이 뜯겨나가는 소리를 들은 올가의 엄마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신고했으나 이미 딸을 구하기엔 늦었다. 불곰과 새끼곰 3마리에게 잡아먹히며 세차례 전화를 걸어 3시간동안 죽어가며 엄마에게 고통을 호소했다. 함께 놀러갔던 계부 이고르 치가넨코프는 이미 불곰에게 목과 척추에 공격을 받고 사망한 후였다. 심리학자였던 올가는 계부가 숲속에서 곰에게 습격당하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도망쳤으나 70야드(64미터 가량)를 도망치다 어미곰에게 다리를 붙잡혔다. 곰은 그녀를 잡고 장난을 쳤고 그 사이에 올가는 엄마에게 전화할 수 있었다..
2020.01.03 -
러시아의 독도 영공침범이 떠올린 대한항공 007 비행기추락사고
1983년 8월 31일 총 269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자동항법장치 항로에서 이탈하고 감차카 반도의 소련 레이더기지에 포착되는데요. 사할린 방공군 기지에서 수호이15 전투기 두대가 이륙하여 대한항공 007기를 두 시간 동안 뒤쫓다가 민간항공기임을 알고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죠. 결국 러시아의 무력대응으로 인해 대한항공에 탑승해있던 269명은 전원 사망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7월 23일(19년) 독도상공을 침범했습니다. 우리는 경고사격에 그치고 말았지만 저는 이 뉴스를 보면서 대한항공 007기 추락사건이 떠오르더군요. 우리 군은 경고사격에 그쳤다는 보도를 듣고 "또 호구짓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영토를 침범했으면 전투기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게 마땅..
2019.09.08 -
푸틴의 눈물에서 배우는 블로그 시작의 기술
강한 남자, 마초,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법하게 생긴 러시아 황제 블라디미르 푸틴이 눈물을 흘렸다. 대선 전 지지율 60%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가 확실했던 만큼 감격의 눈물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그의 눈물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물을 흘리는 약한 모습을 보임으로서 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보여지려 한다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람은 약할 때 소통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미술가 양혜규는 "내가 약해졌을 때 다른 사람과 뭔가를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이뤄진다"고 했다. 그렇다. 처음은 그렇게 어설프고 약하게 시작하는 거다. 사진 Alex E.Proimos 1. 블로그 시작을 위한 최적의 상태 취업준비생들은 최소 10개 이상의 이력서를 쓴다. 조금 과장해서 보통 ..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