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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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다가 나빠진 토익 890점 성적발표 후기
"10점만 더 맞았어도..." 2008년 봤던 토익 시험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지난달 26일 토익 시험에 응시했다. 오늘 오후 12시에 성적이 나왔는데 890점이었다. 기분이 좋았다가 다시 급 다운되는 점수였다. 왜 그렇냐구? 기분이 좋아진 이유 15년은 긴 시간이다. 블로그 덕분에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그렇게 홍보마케팅 담당자로 10년 넘게 일했다. 그동안 영어 공부를 딱히 하지는 않았지만 미드를 즐겨봤다. 광고대행사에서 잠깐 일할 적에는 미국에서 온 피자헛 본사 직원들과 호텔에서 열린 워크샵에 참석했다. 당시 노란 눈의 미국인이 먼저 스피치를 하고 질문/답변 형식으로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영어로 실무담당자의 고충, 피자헛과 도미노 피자의 차이점에 관해 내 의견을 이야..
2023.03.10 -
영어공부하기 좋은 다큐멘터리 Weinstein
하비 와인스타인은 헐리웃의 거물 영화제작자이다. 십수년 전부터 수많은 여자 영화배우들을 성적으로 착취해 왔는데 최근에 들어서야 그의 성추문이 공론화됐다. PBS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Weinstein을 보고 영어공부하기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유익하더라도 재미가 있거나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가 아니면 지속해서 시청할 수 없다. 유명인의 성추문이라면?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어 좋다. 스포 가득한 줄거리 다큐멘터리 Weintein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당할 뻔한 여배우들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그의 수법은 거의 동일한데 자신의 숙소로 여배우를 불러들여 마사지를 해달라고 요구한다. 자존감 높은 배우들은 솔직하게 불쾌함을 드러내고 그 상황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인터뷰에 등장하지 않은 수많은 여배..
2023.02.06 -
뉴욕여행과 가이 가와사키
오랜만에 사는 이야기좀 해보렵니다. 어제 당일치기로 뉴요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현재 전남 장성에 거주중인데 어젠 큰맘 먹고 뉴욕에 다녀왔습니다. 뉴욕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는게 가능하냐구요. 네, 가능합니다. 내 머리속의 뉴욕, 광주광역시에는 몇군데 번화가가 있습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엔 동네 마다 번화가가 있지만 광역시 기타 시, 군, 면 단위 동네에는 일명 "시내" 라고 불리우는 번화가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엔 충장로, 전남대 후문, 상무지구, 첨단지구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광주의 뉴욕은 충장로구요. 충장로는 사람이 많습니다. 언제나 북적거립니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이 두군데가 있습니다. 하나는 충장서림, 또 하나는 삼복서점입니다. 어제 오전에는 광주의 시카고..
200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