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캐스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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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대한민국을 멍들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을 하는 인구 중 70% 이상이 네이버를 시작페이지로 사용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나 역시 네이버를 시작페이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네이버에 접속해서 가장 처음으로 하는 일은 뉴스(뉴스캐스트)를 보는 일이 됐다. 메인페이지 상단에 있기 때문에 보기 싫어도 보게 된다는 게 더 옳은 표현일 게다. 문제는 네이버 뉴스를 보고 나면 처참한 교통사고 현장이나 잔인한 영화라도 본 듯 기분이 영 찝찝해 진다는 데 있다. '결국', '끝내' 등으로 끝나지만 막상 기사를 들여다보면 전혀 개연성이 없는, 허무한 낚시성 기사제목도 소중한 시간을 갉아먹는다. 서른 넘은 필자도 그러한데 미성년자들이 볼 때는 얼마나 자극적이고 마음이 혼란스러울까. 비단 미성년자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악영향을 끼칠만한 기사..
2012.09.23 -
1인 인터넷 뉴스 신화 드러지 리포트(Drudge Report)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MBA 과정을 밟은, 세칭 '엘리트'의 손에서 탄생한 허핑턴 포스트와 달리 드러지 리포트는 고졸 출신 평민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뉴스 사이트의 이름이다. 고졸 출신이자 CBS 매점 직원이라는 소박한 경력의 맷 드러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르윈스키 스캔들을 특종 보도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미디어 업계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주류 언론에 보도되기 전의 특종 스토리를 입수하고 드러지 리포트에 공개했다. News Aggregation Website 드러지 리포트는 정확히 말해 뉴스 링크(바로가기) 취합 사이트 라고 할 수 있다. 즉 주류 뉴스 사이트의 특정 기사, 유명 칼럼니스트의 글 등 타 뉴스 매체의 기사 링크를 가져와 취합하고 적절히 배치한다. 이렇게 뉴스 기사를 ..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