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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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쓰기의 달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슈베르트를 닮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을 쓴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그는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쓰는 재능과 능력이 그 누구보다 탁월하다. 독특한 외모와 입담, 할 말을 다 하는 듯한 그에게 어찌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모난 돌은 기필코 정에 맞아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사회는 '할 말, 안 할 말을 가려야 하는 사회'다. 김정운은 문화심리학자, 교수, 칼럼니스트라는 직함보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노는만큼 성공한다'는 책의 저자로 기억되고 있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써내리는 능력 김정운의 글은 조선일보에 연재중인 칼럼으로 처음 접했다. 나는 그의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았다. 제목이 강렬하긴 했지만 공감을 할 수 없었기 ..
2014.06.01 -
블로그 세상 망치는 파워블로거지들
2011년의 일이었다. SLR클럽에 어느 음식점 대표의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음식점을 경영 중인데 남녀 커플이 들어오더니 온갖 음식을 시켜놓고 사진을 찍어댔다고 한다. 거기까지는 좋다. 음식을 다 먹을 때가 되자 블로그에 올려줄 테니 음식값을 공짜로 해달라고 했단다. 이들은 파워블로거인가, 아니면 파워블로거지인가? 파워블로거라는 명패를 이용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무리를 가르켜 우리는 흔히 파워블로'거지'라고 한다. 파워블로거지의 유형을 살펴보고 파워블로거지 퇴치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기로 한다. 파워블로거지 때문에 피해보는 사람들 인체에 해로운 제품을 공동구매하여 한방에 훅 간(갔다가 다시 살아난) 주부 블로거의 일화는 유명하다. 기업으로부터 적게는 몇만원 많게는 억대의 수수료를 챙기고 유해한 제품을 추..
201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