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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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니어스 / 티나 실리그
토요일 오후 3시 서교동 북티크에서는 독서모임 '세시서점'이 열린다. 시간이 날 때마다 들려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 이야기를 듣고 내가 읽은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내가 세시서점을 자꾸 나가는 이유, 책을 읽는 이유는 무얼까? 아이러니하게도 세시서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책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모임에서 내 차례가 왔을 때 이런 이야기를 건낸 적이 있다. "저는 책을 통해 다른 책을 알게 되고 책의 내용이 영화나 음악으로 연결되는 게 재밌어요."라고. 티나 실리그의 인지니어스는 그런 책이었다. 기꺼이 나를 영화, 음악, 유명인, 작가에게로 인도해주는 안내자와도 같은 책 말이다. * 인지니어스 http://www.yes24.com/24/Goods/35095973?Acode=101 ..
2017.03.13 -
교보문고와 매일경제가 함께 선정한 베스트 도서 50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와 매일경제신문사가 함께 베스트 도서 목록을 선정했다. 이전의 추천도서, 권장도서 목록은 과거의 책들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는 불만어린 시각이 있었다. 과거의 추천도서 목록과는 달리 매일경제신문사와 교보문고가 선정한 도서 목록은 최근에 나온 책들로 문학과 실용서가 두루 섞여있다. 철학자 고병권의 책 '철학자와 하녀'에 눈길이 간다.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그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고 반해버렸다. 오랜 시간의 사유와 숙성을 거친 철학자의 언변에 홀딱 빠져버렸다고 할까. 살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인터뷰 동영상이다. 철학자 고병권의 서재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54&contents_id=57437 01 장하준..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