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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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로 마케팅 제휴영업 다녀온 후기
제목 참 근사하다. 마케팅 제휴영업이라구? 그냥 영업일 뿐이다. 우리 회사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간청하러 갔다. 회사가 돈을 못 버니 나라도 영업을 뛰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뛰는 거다. 그래야 나도 떳떳하게 월급받고 어깨 펴고 다니지. 사실 온라인영업을 주로 한다. 타겟사를 찾고 제안서를 만들고 연락처를 찾아(보통 투트랙으로) 메일을 보내고 회신을 받는다. 미팅일정을 잡고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몇차례 더 만나 계약서에 서명한다. 그 다음은 공동마케팅이 됐든 MOU가 됐든 양사의 실익을 위해 움직인다. 회사가 설립됐을 당시부터 함께 했던 터라 회사의 서비스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제법 회신 확률도 높은 편이다. 현재 몇 개 대기업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지만 왠지 경찰서로 직접 가보고 싶은 생각이 ..
2019.09.23 -
페이스북 마케팅 사례연구 부산경찰
페이지 좋아요만 20만명,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만 8만명이 넘는다. 웬만한 연예인 페이지의 인기를 상회한다. 부산경찰 페이스북은 명실공히 국내 공공기관 페이스북의 대표주자가 됐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무식하고 딱딱한 경찰 이미지를 탈피해 재밌는 글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에 살고 있지 않아도 부산경찰 페이지의 글을 받아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BusanPolice 페이스북에 올린 글 덕에 뺑소니범 잡아 정신질환이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신문배달로 생계를 꾸려가던 30대 남성이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는 게시글이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순식간에 퍼진 게시글..
2015.07.01 -
구글 파일유형 검색 개인정보 유출 심각하다
구글 검색을 하다보면 직장인의 소속,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가 담긴 문서가 보이는가 하면 수사기관의 감청건수가 담긴 파일, 동호 회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 국회의원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까지 아무런 제한 없이 열람할 수 있어 심각한 수준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우려된다. 개인정보 유출의 주범, 파일유형 검색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구글에 접속해 검색창에 'filetype:xls 국방과학연구소' 라고 입력하니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의 이름이 담긴 엑셀 파일이 검색됐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개최된 세미나 참가자 명단으로 추정되는 이 엑셀 문서에는 참가자들의 소속(회사, 학교이름), 직위,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북한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첩보수집을 하는 이들에게 노출되선 안될 첩보, 정보들을 손쉽게..
201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