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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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250GB 홀리데이 액션팩 개봉기
플삼이(PS3)를 산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엑박이(XBOX360)을 데려왔습니다. 루리웹에 Last of Us 관련 소식이 업데이트 됐나 보려고 들어갔다가 포르자 호라이즌이라는 엑박 독점 게임을 보게 됐어요. 플스 진영에는 그란투리스모라는 독보적인 레이싱 게임이 있는데 시뮬레이션 성격이 강해서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지더군요. 반면 포르자 호라이즌은 아케이드성이 강하고 즐길거리도 다양해서 엑박과 함께 냅다 질렀습니다. 여담이지만 술자리를 줄이니까 몸상태도 좋아지고 돈도 굳고 좋네요. 술을 줄입시다.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검색해서 250G 액션 팩으로 주문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주문했는데 배송 기다리기도 귀찮고 쉬는 날이니 지금 받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퀵배송 신청을 했고 오토바이 기사님이 3시에 도착하셨더..
2012.11.15 -
PS3 플레이스테이션 CECH-4005B 개봉기
작년 겨울 저의 절친이 되어 주었던 플스3(Playstation3)를 헐값에 중고로 팔아버리고 그 후에 나오는 게임들과 예전의 게임들이 그리워 다시 신형 플스를 데려왔습니다. 오프라인 가격이 가장 착하다는 한우리(국전, 신도림) 신도림점에서 현찰 50만8천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네요. 신형 플스는 현금가 30만원인데 중고 패드 1개, 흐드미(HDMI) 케이블, 게임들(언차티드 1~3, NBA 2K13, 파이트나이트챔피언, 데드스페이스)까지 결재하니 50이 훌쩍 넘어가더군요. 이제 다시는 널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신형 플스를 개봉하였습니다. 내년이면 서른 중반인데 입학 선물로 플스를 선물받은 초딩 어린이 마냥 부푼 마음으로 플스를 집어 들었습니다. 전 정말, 덕후인가 봐요. 열자마자 ..
2012.11.04 -
푸틴의 눈물에서 배우는 블로그 시작의 기술
강한 남자, 마초,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법하게 생긴 러시아 황제 블라디미르 푸틴이 눈물을 흘렸다. 대선 전 지지율 60%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가 확실했던 만큼 감격의 눈물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그의 눈물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물을 흘리는 약한 모습을 보임으로서 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보여지려 한다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람은 약할 때 소통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미술가 양혜규는 "내가 약해졌을 때 다른 사람과 뭔가를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이뤄진다"고 했다. 그렇다. 처음은 그렇게 어설프고 약하게 시작하는 거다. 사진 Alex E.Proimos 1. 블로그 시작을 위한 최적의 상태 취업준비생들은 최소 10개 이상의 이력서를 쓴다. 조금 과장해서 보통 ..
2012.03.08 -
귀염둥이가 보낸 선물과 PS3 추천 스포츠 게임
벌써 스무날!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뒤로 20일이라는 날들이 지나갔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연말을 맞아 회식 자리도 종종 있었고 몸도 마음도 지치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일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로, 그냥, 푹 쉬고 싶었던 것이다. 어제 오후 사무실에 택배가 도착했다. 총무부의 전화를 받고 수령한 소포는 우체국 택배였고 발신자 이름은 '귀염둥이' 라고 적혀있었다. 귀염둥이라니. 누굴까. 문제의 귀염둥이 사진이다. 보내는 분에 자신의 주소 대신 우리 회사가 소재한 곳의 주소를, 이름 대신 귀염둥이를 적어뒀다. 전화번호는 내 전화번호였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택배 상자 안에는 목도리, 편지, 사탕이 든 용기, 이외수의 책 2권이 들어있었다...
2012.01.11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구매후기 및 추천게임
중학생이었을 당시의 일이다. 마포 큰아버지댁에 놀러갔는데 세가 새턴이라는 게임기가 있었다. 애완견만 5마리를 키우고 게임기도 여러 대 있어서 놀러갈 때면 언제나 즐거웠던 추억이 있다.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 사촌형이랑 세가 새턴으로 버추어 파이터라는 게임을 했는데 3D 캐릭터의 움직임은 충격 그 자체였다. 오락실이 흥하고 스트리트 파이터가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군림하던 시절이었기에 3D라는 기술 자체가 슈퍼, 울트라, 하이퍼 테크놀로지였던 것이었다. 집에 돌아와 부모님을 졸라대기 시작했고 결국 한두해 지나 플스를 구매했다. 집에 친구들 불러다놓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기던 그 때의 기억이 아련하다. 15년만에 잡은 콘솔 게임기는 한 마디로 '어메이징' 이다. 10년이 아니라 1년에도 수차례..
2011.12.18 -
향수를 부르는 고전 게임이 가득한 Retrocade
80년대, 90년대 콘솔 게임기나 PC 게임으로 즐기던 옛 게임을 모아놓은 웹사이트 Retrocade. 고전 게임들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그래픽도 후지고 단순하기 그지없지만 중독성이 강한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콘솔이 게임팩을 인식하지 못하면 입으로 게임팩을 불어서 먼지를 제거하고 다시 꼽던 그때의 기억들이 그립다. Retrocade 바로가기 http://retrocade.net/ Our Games, Flash Games 두가지 게임 메뉴가 보인다. 플래시 게임을 눌러보았다. 추억의 게임들이 어디있지? 드디어 한개 찾았다. Rock Rush라는 게임인데 초딩때 플레이 해본 기억이 있다. 옛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게임은 역시 단순해야 제맛이다.
201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