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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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유
최근 어느 기자단 발대식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블로그 기자단을 대상으로 블로그 활용 교육을 한다며 어느 강사를 초빙했더군요. 그런데 말하는 내용 중에 틀린 게 너무도 많았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전달하는 걸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지요. 강의를 업으로 하는 강사들에게 흔히 보여지는 행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옆에 있던 어느 블로거분은 제게 "사기꾼 같아요"라고 속삭였습니다. 강사분이 하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니 기어코 웃음이 터지더군요. 옆에 있던 분과 함께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거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블로그 세상에는 사기꾼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강의를 하는 사람 중에는 네이버 블로그의 저품질과 최적화 등 블로그의 어려움을 기회삼아 돈을 벌려는 인간들이 많습니다. 대충 어느 ..
2017.04.23 -
재미있는 글쓰기의 달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슈베르트를 닮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을 쓴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그는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쓰는 재능과 능력이 그 누구보다 탁월하다. 독특한 외모와 입담, 할 말을 다 하는 듯한 그에게 어찌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모난 돌은 기필코 정에 맞아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사회는 '할 말, 안 할 말을 가려야 하는 사회'다. 김정운은 문화심리학자, 교수, 칼럼니스트라는 직함보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노는만큼 성공한다'는 책의 저자로 기억되고 있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써내리는 능력 김정운의 글은 조선일보에 연재중인 칼럼으로 처음 접했다. 나는 그의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았다. 제목이 강렬하긴 했지만 공감을 할 수 없었기 ..
201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