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잡문집(441)
-
왜 방콕을 좋아하세요?
"(방콕에서는) 잘하지 않고 힘빼고 지내도 될 것 같아서요" 방콕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저는 방콕에 가면 "빨리빨리" "열심히" 이런 마음이 들지 않고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좋습니다. 물론 치앙마이 같은 곳은 휴양으로 가기에 방콕보다 더 낫다고 들었지만 방콕 시내가 주는 분주하면서도 휘황찬란한 야경도 좋더라고요. 여기는 호화스러운데 저기는 누추하고.. 이런 상반된 모습도 매력입니다. 개도국 특유의 아날로그적 요소들도 볼거리가 되고요. 한국에 있다보면 어느 조직, 어느 모임에 있어도 남과의 경쟁에 빠져들기 쉽다고 생각해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성과 지상주의에 동료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니 퇴근 후에는 늘 녹초가 되기 일수죠. 저는 약 1년간 회사의 책임자로 일하며 공휴일, 주..
2023.07.22 -
세시서점
어릴 적 전주에 살았는데 엄마 손을 잡고 서점에 갔다. 1990년대 초반 전주에는 홍지서림이 있었다. 당시에는 홍지서림이 전주 지역을 대표할만한 대형서점이었다. 엄마랑 서점에 가서 책을 읽었는데 주로 '으악 귀신이다', '공포특급' 같은 공포-미스터리류의 책을 좋아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책보다 노래 가사에 집중했던 것 같다. 시스템 다이어리에 발라드 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적었다. 그 나이대 친구들도 나처럼 감수성이 풍부했는지 가사집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친구가 많았다. 그렇게 몇몇 친구들끼리 가사를 돌려 보며 낭만적으로 살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는데 당시에는 한국문학 보다 영미문학을 읽었다. 영문을 읽으면 왠지 더 있어 보이고 멋져 보이는 게 있었다. 그 때 역시 문과 졸업 후 취업 상황이..
2023.07.06 -
국수의 참맛
방콕을 여행하며 제일 많이 먹은 음식은 국수다. 맛은 좋고 가격은 싸다. 부담없이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식당 메뉴판에는 주로 누들(Noodle)로 영문 표기되어 있다. 방콕 국수는 한국 국수에 비해 양이 적다. 방콕 고유의 국수맛은 먹어본 사람만 안다. 방콕에는 한국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릉르엉 누들을 비롯 유명 국수 맛집이 몇군데 있다. 사람들이 극찬하는 맛집은 한 두번 가보고 만다. 아무 계획없이 발 닿는 식당에 들어가서 국수를 먹는 재미가 더 크기 때문이다. 운이 좋으면 내 입맛에 꼭 맞는 '나만의 맛집'을 발견할 수도 있다. 태국 여행자들이 즐겨찾는 네이버 카페에서 숙소인 온눗 근처에 국수맛집이 있다는 글을 봤다. 글을 작성한 회원은 간판이 없어서 가게 이름은 모른다고 했다. 숙소에서 5분 거..
2023.06.26 -
데스크테리어 추천템 대한항공x모나미 볼펜
대한항공 마일리지 소진 예정 문자가 왔다. 어랏! 내가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줄 어떻게 알고 보냈지? 싶어서 냉큼 마일리지몰로 향했다. 캠핑 폴딩박스가 무척 탐났으나 마일리지가 부족했다. 그럭저럭 마일리지에 맞춰 구색을 맞추기로 했다. 에어포트 타월, 키링, 그리고 대한항공 x 모나미 볼펜! 막상 받아보니 사용하기 아까울 정도로 이뻐서 블로그에 소개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몰 https://www.koreanair.com/skypass/mileage-mall/logo-shop 넘나 이쁜 케이스! 볼펜보다 케이스가 더 이쁘다. 케이스를 열면 총 세 자루의 볼펜이 쏟아져 나온다. 오오... 이쁘다 이뻐! 하지만 볼펜 똥도 무지 많이 나오겠지? 손으로 쥐어보기도 한다. 원래 오른손잡이지만 오른손으로는 사진을 ..
2023.05.21 -
데스크테리어 소품 추천 브랜드 그리디파머스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책상 위를 꾸미는 일종의 책상 인테리어를 데스크테리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사람들은 참 똑똑하다. 말도 잘 만들어 낸다. 오늘의 집에서 데스크테리어 인기템을 구경하다가 이건 사야해! 바로 쏴리지른 제품이 있다. ●그리디파머스 데스크매트(바닐라크림) https://link.coupang.com/a/YHxnh ●그리디파머스 마우스패드(그리디오렌지) https://link.coupang.com/a/YHya0 ●그리디파머스 티 코스터(포레스트그린) https://link.coupang.com/a/YHxWW 그리디파머스 데스크매트는 접힌 상태가 아니라 펼친 상태로 온다.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ㄷㄷㄷ 오오오미! 영롱하다 영롱해!! 내가 원하던 그 색상이야!!! 우아~ 한순간에 화사해진..
2023.05.19 -
두닷 콰트로 에어 1608 리뷰를 가장한 이사 후기
유명한 컴퓨터 책상 콰트로 에어 리뷰를 가장한 오피스텔 이사 후기를 남겨 본다. 최근 세종의 어느 공공기관에 입사했다.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이사를 오니 좀 외롭기도 하고 음... 다시 과거 자취생활로 돌아가 자유를 만끽하기도 하고 상반된 감정이 들곤 한다. 나는 원래 주부 기질이 다분하다. 밖에서 돈을 버는 것보다 집에서 살림을 하는 게 더 잘맞는 것 같기도 하다. 무인양품, 이케아, 오늘의집까지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생활용품 브랜드를 눈팅하는 게 취미다. 세종시에서 제일 자주 방문한 곳이 이마트랑 다이소이니까 말 다했지. 산문 형식으로 두서 없이 갈겨 쓰는 글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봐주면 좋겠다. 약 한달 넘게 컴퓨터 없이 살았는데 무엇보다 자세와 눈이 나빠지는 게 느껴졌다. 누워서 스마..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