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달살기 스물하루째날

2020. 2. 4. 19:11라이프/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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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사지를 받았다. 지난번에 간 곳에 다시 갔는데 이번에는 젊은 여성이 마사지를 했다. 힘만 쎘다. 초짜 티가 났다. 역시 마사지숍은 그 날 어느 마사지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평이 결정된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그녀를 보며 한편으로는 고맙게 생각했다. 태국에서 피부가 검은 애들은 보통 이싼이라는 촌동네 출신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경상도나 전라도, 강원도 시골마을에서 서울로 상경했다고 보면 되겠다.

 

빅씨 방문 골든타임 오후 6시 이후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마트인 빅씨에 6시 이후에 가면 신선식품을 반값에 살 수 있다. 과일, 고기를 반값에 살 수 있으니 핵이득이다. 특히 우리들처럼 관광으로 온 사람들에게는 음식을 오랜 기간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과일과 닭고기를 샀다. 과일은 한개에 39바트, 닭고기는 62바트다. 숙소로 돌아와서 먹어보니 심지어 맛있기까지 하다는 거! 초고추장은 89바트로 한국이랑 거의 차이가 없다. 닭고기에 찍어 먹으니 어쩜 그리 맛있는지!

 

빅씨마트에서 구매한 음식들

 

시암 근처에서 찍은 방콕의 풍경

칫롬역과 시암역 사이 스카이워크를 걷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방콕의 교통체증을 확인할 수 있다. 시끄러운 경적소리, 오토바이 무리를 보고 있으면 마냥 즐겁다. 우한 폐렴 때문인지 중국인들이 눈에 띌 정도로 적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암 부근에 중국인들이 활개치고 있으니 조심하자. 이것들은 염치가 없어서 그런지 마스크도 안 쓴다. 중국은 지구에 민폐를 끼치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인 것 같다. 니들이 지구를 위해 하는 일이 도대체 뭐니?

 

시암에서 바라본 방콕 도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