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0. 20:52ㆍ블로그/블로그 돈벌기
네이버 블로그는 국내 1위 검색포털 네이버의 검색량을 등에 엎고 국내 NO.1 블로그 서비스로 수년째 군림해왔다. 그러나 구글 검색량이 스마트폰의 보급(구글 검색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기의 급격한 보급)에 의해 네이버와 비등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구글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인구가 점차 많아질 수밖에 없다. 네이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소프트웨어)나 스마트폰 기기(하드웨어)를 만들지 않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크롬을 넣어둔다. 구글에서는 네이버 보다 티스토리(KAKAO 운영) 블로그 검색이 훨씬 잘 된다.
*검색추이 그래프로 보기 http://www.internettrend.co.kr/trendForward.tsp
인터넷트렌드에 방문하면 검색엔진의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다. 자! 아래 이미지를 보자. 2019년 1월 1일부터 그저께까지의 데이터다. 네이버가 58%이며 그 뒤를 구글이 33%로 바짝 쫓고 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네이버는 70%~80%에 육박하는 검색량을 보이며 독점 기업으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세상이 바꼈다.
구글 검색파워 실감한 2주 '1주일에 13만명 방문해'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구글에서는 좀체로 검색이 잘 되지 않는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12년간 운영해온 필자의 방문자도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구글이 네이버를 압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래 방문자 그래프를 보자.
구글의 검색이 네이버 검색유입 보다 10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가 약 3,500건이고 구글이 약 37,000건이다. 2번 영역에서 보는 것처럼 구글을 통한 실시간 유입은 NAVER나 DAUM 메인에 걸린 것과 같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VS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를 운영하는 사람은 블로그 수익 프로그램인 애드센스를 달 수 없다. 반대로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달 수 없다. 과연 이 둘 중에 돈이 되는 블로그 수익모델은 뭘까?
구글에 잔뜩 겁을 먹은 네이버는 모기 눈물만큼 지급하던 애드포스트 수익을 살짝 올렸다. 그러나 구글에 비빌 수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이 둘은 광고주의 수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광고주에게 돈을 받은 포털(네이버/구글)은 자사 광고를 띄워주는 플랫폼 제공자(네이버 블로그 운영자,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 언론사 홈페이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게 수익을 공유한다. 즉 광고주가 많은 쪽이 블로거(콘텐츠 제작자로 본인의 사이트에 광고를 띄워주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을 줄 수 있다는 공식이 성립한다.
네이버는 한국 서비스고 그렇다보니 영문으로 작성된 자사 콘텐츠가 거의 없다. 한글로 작성된 컨텐츠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전국민이 광고주라고 해도 5천만에 그치고 만다. 광고주가 적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 운영자에게 돌아가는 광고수익(애드포스트)도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구글은 어떠한가? 구글은 구글 검색엔진 광고주에 유튜브(구글 운영) 광고주들 더한다면 광고주의 수가 얼마나 될까? 네이버와 구글의 광고수익을 굳이 비교 데이터로 보여줄 필요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구글이 압도적으로 많은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걸 추정할 수 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월에 몇십만원까지 자신의 손에 쥘 수 있다. 이 정도면 직장인의 투잡 수익원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셈이다.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은 한국 인터넷 세상을 장악했다. 검색시장까지 네이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구글과 유튜브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는 한 티스토리 블로그의 파워(검색량)는 점점 그 힘이 커질 수밖에 없다.
블로거들이여, 티스토리에 올라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