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에어비앤비 더머스탱네로호텔 4호실 더호스 리뷰

2019. 10. 1. 04:17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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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네로에서 두번째로 묵은 객실은 넓고 세련된 공간이었다. 객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말(Horse)을 컨셉트로 디자인한 방이다. 저녁에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져서 잊을 수 없는 방이기도 하다. 방 안 이곳저곳을 빈틈없이 뒤져보자.

 

우리는 4박을 모두 다른 방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조식을 먹고 돌아오면 늘 다른 방이 기다리고 있는 설레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과연 오늘 묵을 방은 어떻게 생겼을까? 두근두근!

 

4호실 더호스의 문이다. 방마다 다른 이름으로, 각기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열쇠고리마저도 예쁘다.

 

침실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이다. 말을 소재로 한 그림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작업을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다. 소지품을 올려놓기에도 좋았다.

 

한쪽으로는 소파가 놓여져 있고 말그림이 들어간 액자들이 걸려 있었다. 식물과 동물을 좋아하는 이에게 머스탱네로는 축복이다.

 

화장실도 침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좋았다.

 

침대와 화장실 중간에 TV와 수납장이 놓여 있다. 방이 엄청 커서 놀랐다.

 

여러가지 소품과 책들이 놓인 책장도 있었다. 와, 관리하기 빡세겠다.

 

머스탱네로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TV! 채널도 별로 없고 그냥 인테리어 소품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비가 오는 우기에는 방에 있는 경우도 많을텐데 TV좀 어떻게 해줬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첫번째 방에 비해 넓고, 멋지고, 게다가 콘센트 꼽는 곳도 더 많았다. 돈이 좋긴 좋아~

 

다음날에는 생선 스테이크가 나왔다. 비행기에서는 생선요리를 먹다가 토할 뻔 했는데 머스탱네로 생선은 먹을만했다.

 

머스탱네로에서 1일 1토스트는 기본이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토스트의 맛..

 

생선도 맛있고, 계란도 맛있었다. 멋진 숙소에서 즐기는 조식이란.. 이런 게 돈 버는 기쁨 아닐까?

 

시암고양이님이 테이블 옆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샴고양이라고도 부르는 종으로 태국산 고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잡지인 어반리브(https://www.urbanbooks.co.kr/)가 제일 위에 있었다. 나도 한국에서 본 잡지인데 참 반갑구나!

 

미모가 돋보이는 고양이가 머스탱네로 카운터 가까이에 산다. 어찌나 귀엽고 이쁜 짓을 골라서 하던지.. +_+

 

과일도 맛이 좋았다. 용과가 매일 나왔는데 제철인지 입에서 살살 녹았다.

 

우리가 배트맨 고양이라고 불렀던 녀석이다. 가면을 쓴 듯한 얼굴이 요녀석의 매력포인트다.

 

원래 개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고양이가 더 눈에 들어온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선호하는 이에게 더호스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