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품샵 탐방기 4편 동교동 1984

2019. 9. 29. 20:48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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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1번 출구 뒷골목에 있는 1984는 수년간 즐겨찾는 소품샵이자 커피숍이다. 혜원출판사에서 만든 문화공간으로 책과 커피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 소품들을 판매한다. Prodir라는 멋진 볼펜을 산 적도 있고, 점심시간에도 종종 들르는 곳인데 소품샵을 연재하기로 한 김에 소개해보기로 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뒷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1984가 보인다. 조지오웰의 그 1984 맞다.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바에는 늘 3명 정도의 알바생이 보인다.

 

통유리로 뻥 뚫린 출입구가 인상적이다. 출입문은 나무로 되어 있는데 볼수록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티셔츠, 에코백 등 의류도 판매한다. 물론 아직까지 구입해보지는 않았다.

 

프라이탁의 소품들이 있는데 가격이 사악해서 들었다 놨다 반복..

 

소소문구에서 만든 다이어리다. 포장부터 상당히 신경써서 제작한 티가 나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흰색이 제일 예쁘다.

 

인테리어 소품도 판매하는데 빈티지 스탠드도 눈에 들어온다. 그린 스탠드가 맘에 들지만 지갑이 싫어해서 눈요기만 한다.

 

마치 잘 만든 웹사이트를 보는 것 같은 수첩도 있다.

 

손상된 책은 좀 더 싸게 판매하는 것 같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니 참고만 하자.

 

1984는 고전을 예쁜 책으로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84 피규어(?)는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멋지다.

 

입구에서 보이는 책장에서는 1984에서 큐레이션한 책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름이 뭐더라? 귀엽긴한데 이상하게 갖고 싶지는 않아..

 

모바일아일랜드라는 충전기 브랜드와 콜라보한 공간도 눈에 들어왔다. 나는 메실에이드를 먹었으므로 "오늘 나는 매실에이드를 충전했다"고 적었다.

 

오이뮤라는 브랜드의 제품도 눈에 들어온다. 오이뮤(http://oimu-seoul.com/) 성냥을 1984에서 구입한 적이 있는데 오브젝트에서도 보고 무척 반가운 얼굴이다. PlusX와 함께 눈에 띄는 디자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테이블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 2인석이 가장 많고 여러명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 안쪽에 놓여있다.

 

여자친구의 사진을 찍어주는 잘생긴 남성이 눈에 들어온다. 보기 좋다.

 

예쁜 필기구도 파는데 내 스타일은 없었다. Prodir QS20(https://www.prodir.com/)을 다시 수입해달라!

 

프라이탁 제품중에서 제일 예뻤던 다이어리.. 몇번이고 들어봤지만 10만원이 넘는 가격이 다시 한번 손목을 잡는다.

 

여권케이스도 여기서 샀구나! 위쪽에 보이는 파란색 트레블러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것도 사고 싶다. 그리고 저 지구본! 꼭 사서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말테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는 1984, 부디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감성과 영감을 충전할 수 있는 휴게소로 남아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