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30. 10:21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이번 제주도, 우도 여행은 식도락여행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해산물이 들어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팸투어 둘째날에는 아침식사를 하러 우리봉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봉식당은 성산일출봉이 식당에서 보일 정도로 위치가 좋고 지역민들이 추천하는 곳이라고 하니 몹시 기대되더군요! 저희 일행처럼 아침식사를 하러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했어요.
* 우리봉식당 찾아가기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6948167
갈치, 전복, 물회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는데요. 과연 정말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지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다는 건 그만큼 식재료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겠지요? 7월에 제주를 다시 찾을 예정인데 그때는 여름특선 모듬물회(전복+한치+성게)을 또 먹으려고요. 물회맛이.. 상상 이상입니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단체손님과 가족끼리 온 손님이 몇 테이블이나 보이더군요. 여행객으로 보이지는 않고 제주도에 사는 분들 같더라고요.
저희는 단체손님으로 예약이 되어 있어서 룸으로 안내받았어요. 동호회라던지, 아주머니들 계모임 등 단체로 오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음식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전복이 듬뿍 들어간 해물뚝배기인데요. 빈말이 아니라 국물이 끝내주더라고요. 인터넷에 보면 거짓으로 작성된 맛집 후기가 많은데요. 우리봉식당은 진짜 맛집이었어요.
오징어가 밀가루보다 더 많이 들어간 오징어전은 아침부터 술한잔 생각나게 합니다. +_+
갈치조림은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요놈이 아주.. 밥도둑입니다.
우리봉식당에서 맛본 요리중에 가장 맛있었던 거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요놈을 추천할 겁니다. 지금껏 물회를 먹으면서 맛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놈은 국물까지 예술이더군요. 밥에다 비벼서 쓱싹쓱싹하면 입안이 녹아요. 단언컨대, 제가 먹어본 최고의 물회였습니다.
저는 혼자 산지가 오래되서 평소에는 거의 못먹었던 갈치구이도 참, 맛있더군요. 갈치야 뭐 믿고 먹는 요리이니 더 이상이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해물뚝배기에 들어있던 전복은 국물에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양념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좋았어요.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맛있는 식당을 찾고 있다면 우리봉식당으로 가보세요! :)
※ 이 글은 메이드인블로그를 통해 제주도 전일정 무료여행 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된 컨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