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7. 22:33ㆍ유튜브/유튜브 이야기
우리 팀에서 웹디자인을 담당하던 직원이 퇴사했다. 당장 페이스북 콘텐츠의 디자인을 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유튜브에서 동영상 강좌를 찾아보고 페이스북 그룹과 인터넷 카페도 뒤져봤다. 포토샵 학원을 추천해주는 이들과 책과 동영상 강의를 추천하는 이들의 글이 보였다. 유튜브에서 포토샵 강의를 하는 해외 채널을 봤지만 당장 내가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그런지, 내 영어 듣기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내겐 온라인 강의가 잘 맞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오프라인 강의를 들어보기로 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듣지 않는 오프라인 강의를 알아봤다. 강사의 입장에서 수십회의 강의를 진행해보니 수강인원이 적을수록 좀 더 효율적이고 알찬 교육이 가능했다.
내가 검색해본 바로는 디자인나스, 리메인, 디노마드가 평이 좋았다. 나처럼 소수인원으로 기초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디자인나스와 디노마드가 있었는데 디자인나스는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찾은 곳이 디노마드였다.
디노마드학교(http://dnomade.com/web/m_school.php) 홈페이지에서 포토샵 초보에게 어울리만한 강의를 찾다가 신은파 선생님의 콕! 찝어 포토샵이라는 강의를 발견했다. 주말에 한 번씩 총 5회로 구성된 수업이었고 하루에 3시간씩 총 15시간짜리 강의다. 회사의 지원을 받아 수상신청했고 어제 처음으로 강의를 들었다.
역시 내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기대 이상으로 유익하고 꼭 필요한 내용만 알기 쉽게 전달해줘서 수강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총 15시간 안에 포토샵의 활용법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속도가 빠른 감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강의였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온라인 마케팅 숙련가라며 누군가를 가르칠 때는 느끼지 못했던 묘한 설레임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첫 수업이라서 그랬는지 선생님이 수강생 한 명 한 명에게 왜 포토샵을 배우려고 하는지 물어봤다. 이 때 알게 된 사실! 나처럼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는 거. 놀라웠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내용을 배울지 무척 기대된다.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D
※ 이 글은 디노마드로부터 댓가를 받거나 의뢰를 받고 작성한 것이 아니며 본인의 주관으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