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맛집 무한리필 샤브샤브 마라훠궈
2014. 3. 9. 14:06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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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있으면 되도록 딘타이펑처럼 유명한 곳 보다는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에 가는 편이다. 대만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딘타이펑을 가보았으나 대기시간도 길고 '이미 조리해놓은 듯한, 신선도가 떨어지는 음식'을 맛보고 적잖이 실망했다. 차라리 강남이나 명동에 있는 딘타이펑이 더 나았다.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이에게 마라훠궈를 추천한다.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먼저 육수를 주문해야 한다. 2가지 육수를 고를 수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닭으로 만든 육수가 입맛에 맞았다.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은 좀체로 적응이 되질 않는다. 오른쪽에 보이는 다양한 고기들도 무한리필이 된다.
접시를 들고 음식을 가지러 갔다가 깜작 놀랐다. 각종 해산물부터 야채까지 거의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이 있었다. 해산물성애자이지만 손이 가는 해산물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무한리필 음식점의 한계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과일, 푸딩, 음료수 등 디저트도 무한리필이다. 대만 맥주도 있다. 양껏 가져다 먹으면 된다.
야채, 고기, 해산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맛있게 건져 먹었다. 아~ 사진을 보니 또다시 군침이 돈다!
두세번 왔다갔다 하니 금새 배가 불렀다. 과일을 챙겨와서 먹어보고,
마라훠궈의 간판에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등장한다. 실제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아이스크림 성애자들도 많이 찾을 듯했다. 식사도 해결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일 것이다.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사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라훠궈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