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중학교 블로그 강의를 다녀와서

지난 토요일에는 서울 홍은중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한국언론재단에서 중등교사분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활용 강의를 한적이 있었는데 제 강의를 좋게 봐주시는 고마운 선생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홍은중학교의 국어선생님 조병희 선생님이셨어요. 강의에서 만났던 조병희 선생님이 홍은중학교에 추천해 주셔서 귀여운 중학생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통해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진이 있으면 좋을텐데 주말에 있었던 강의라서 아마도 오늘 이후로 사진을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진 받는대로 현장의 모습을 올려보겠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들어줘서 아주 비밀스러운 부분까지 자세히 이야기 했네요. 애들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강사의 저질 개그에도 잘 웃어주고 끝날 시간이 다가와서 종이 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하라고 말하던 아이들이 고맙고 그립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명함도 건네고 가볍게 이야기도 나눴던 학생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블로그에 남겨준 아이들의 메시지, 블로그에 올려놓은 강의후기를 올려봅니다.

☞ KHJ가 블로그 방명록에 남긴 글을 보고, "KHJ, 난 너 누군지 알지롱~ 살짝 버릇없어 보이긴 했지만 형은 너 밉지 않았어. 오히려 귀엽고 내 동생 같았지. 강의 중에 말한 것처럼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도 중요하다는거 잊지 말고. 블로그 꼭 해봐. 진짜 재미있다. 블로그는 너의 소중한 친구가, 선생님이,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기도 한당. 컴퓨터 게임보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게 블로그더라구. 너한테 적극 추천한다! ^-^"

☞ 대구니가 남긴 댓글을 보고, "대구니 너도 내가 생생하게 기억하지. 너랑 옆에 있는 아이랑은 사이가 참 좋은가 보더라. 적극적으로 강의에 임하는걸 보니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겠던걸! 영화랑 책에 관심이 많다면 위드블로그라는 곳에 가서 블로그를 등록하고 신청하면 공짜로 영화를 보거나 무료로 책을 받아서 볼수 있어. 정해진 일정대로 블로그에 후기만 올리면 된당. 위드블로그가 어떤 곳인지는 이 글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거야. 넌 정말 큰 사람이 되겠던걸? 얼굴에 그렇게 써있었어. 감기 조심하고 블로그에 종종 놀러갈게. ^-^"

☞ 모크리스가 블로그에 올린 후기를 보고, "모크리스가 누굴까? 누군지는 모르지만 검색으로 네 글을 읽게 됐을때 얼마나 기분 좋았는지 모른다. 손발이 오그라드니? (ㅋㅋ) 원래 손발 오그라들게 만드는게 이 형(오빠)의 주특기다. 모크리스 네 글을 보면서 참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이 들더라. 글을 재미있고 조리있게 쓸줄 아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몇개 소개해 줄게. 너가 좋아할것 같다. 허지웅님, 무한님, 이외수님의 블로그는 재미있는 글이 많아. 너도 좋아하는 글들이 많을거야. 박노자님, 김홍선님, 정용민님의 글은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배울수 있는 것들이 많아.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으면 참 좋겠다. 몸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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