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팁 닷컴 2008년, 블로그가 내게 준 선물

2008. 12. 25. 10:16블로그/블로그 견문록

2008년은 블로거팁 닷컴 최고의 해♡

블로거팁 닷컴이 한살 하고도 반이라는 나이를 먹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작성했던 "블로거팁 닷컴 2007년, 블로그가 내게 준 선물" 이라는 글을 읽어보니 괜시리 가슴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 당시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희망 가득하던 그 시절의 모습이요. 하도 오랫동안 컴터를 해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블로깅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2008년은 블로거팁 닷컴에게는 최고의 한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는데요. 올해 2008년 블로그를 통해 일어난 모든 일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3배로 늘어난 구독자 (919명에서 2902명으로), 블로거들의 관심속 성장

작년 12월 25일 구독자수는 피드버너 통합 구독자수 기준 919 명이었습니다. 정확히 1년이 지난 지금은 3배 이상 늘어난 2902명의 구독자 분이 블로거팁 닷컴을 구독하고 계십니다. 하루에 1~20명의 신규 구독자가 꾸준히 블로거팁 닷컴에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구독자 분들의 호응이야말로 꼬박꼬박 블로그에 물을 줄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절 받으세요. (넙죽ㅋ_ㅋ)


2. 꿈이 현실이 된 2008년

2007년 11월에 작성한 "블로그와 관련하여 시청에 전화했습니다" 라는 글이 현실이 되서 드디어 올해 10월에는 블로그 교육을 했습니다. 문광부와 블로그 산업협회 그리고 광주 광역시가 뜻을 모아 시민대상 블로그 활용교육을 실시했는데 강사로 활동 했습니다. 11월에 작성한 글에서는 무언가 거창해 보이지만 결국엔 블로그 교육이었습니다.(헤헤) 광주시청 마케팅팀에 찾아갔을때 이보현님을 만나게 되었고 보현님의 컴퓨터에 블로거팁 닷컴이 즐겨찾기 되어있어 무지 기뻤던 기억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블로그 교육 역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속에서 진행되었고 참으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81세의 할아버님이 교육생으로 참석하셨는데 그 열정에 가슴 깊은 곳에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부디 오래 오래 건강히 그리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3. 신문, 잡지에 소개된 블로거팁 닷컴

코리아 타임스, PC사랑, 동아 비즈니스 리뷰 등 오프라인 매체에 블로그가 연이어 소개되었고 전자신문의 이버즈와 제휴, 다음과 네이버 및 싸이월드 등의 포털 IT 뉴스란에 글이 소개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블로그얌과 블로그코리아의 인터뷰를 했고 위자드닷컴 2008 추천 블로그, 티스토리 2008 우수블로그, 한국 PR기업협회 선정 전문 블로그 100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매체에 소개 된것만 하더라도 2007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한 해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구독자와 방문자 여러분 그리고 제가 함께 만들어 낸 것들입니다. ※ 참고 포스트


4. 강의를 많이 했던 한 해

올해 3월 네이버와 다음의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서의 스피치를 시작으로 서울 브이코아 블로그 강의, 부산 비즈코아 블로그 강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 광역시청 시민대상 블로그 활용교육, 서울 특별시청 뉴미디어 담당관 블로그 강의, 국방부 전군 뉴미디어 담당관 블로그 강의, 공군 블로그 강의 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좋은 분들을 만나뵙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5. 블로거팁 닷컴을 소개한 개인 블로그 및 커뮤니티의 수 6배로

블로거팁 닷컴을 자발적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한 블로거 및 커뮤니티의 수가 2007년 12월 25일 10곳에서 지금은 65개로 늘어났습니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정기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여기서 열람 가능합니다. (http://bloggertip.com/3066) 거듭 말씀드리지만 잡지나 신문에 소개되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지만 이렇게 자신의 공간을 할애한 여러분의 관심 하나하나가 모여 블로거팁 닷컴을 만들었어요.


6. 블로그로 만난 찰나의 인연

블로그에 베스킨 라빈스 직원에 대한 칭찬의 글을 올린 것을 계기로 담당자 분과 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해당 포스트의 댓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은근히 둘의 만남이 잘 되길 바라는 이웃 분들이 많아서였는지 정말로 이성관계로 발전 했습니다. 좋은 만남으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그 친구의 사정으로 인해 헤어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블로거팁 닷컴이 우리 둘을 엮어 주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블로거팁 닷컴이 연예까지 시켜줬어요, 소개팅까지 시켜주다니! ※ 베스킨라빈스31 전남대점의 고객감동 서비스 http://bloggertip.com/3320


7. 자신의 여동생을 소개시켜 주겠다는 블로거

이웃 블로거 한분이 저를 그동안 지켜봐 오셨다며 자신의 친동생을 소개시켜줄테니 만나볼 의향이 있냐고 물어오셨어요. 쏠로인 저는 흔쾌히 수락을 했고 연락이 닿아 머지않아 만나 보기로 했답니다. 온라인을 통해 만나는 것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혹시 아나요? 그리고 이런 기회가 블로그를 통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경험 아니겠어요. 이번 크리스마스 결국 솔로로 지내지만 전 결코 외롭지 않다구요. (...)


8. 해외 여행까지 시켜준 블로그

전자신문 이버즈의 버즈리포터 자격으로 대만에 3박 4일간 다녀왔습니다. 컴퓨텍스 타이페이라는 전자 박람회였는데 유명 블로거들도 만나뵙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었어요. 빡빡하지 않고 자유로운 일정덕에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답니다. 블로그가 해외여행까지 보내주다니 역시 블로그만한 효자가 없다니까요! ※ 대만 컴퓨텍스 타이페이 부스걸 리뷰 http://bloggertip.com/3144


9. 이웃 블로거분들께 받은 선물

이웃블로거분들의 도움으로 여러가지 좋은 일을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먼저 블로거팁 닷컴의 스킨은 이웃블로거인 사찌코님이 만들어 주신거에요. 기억에 남는 메시지만 해도 다섯 분 이상이 스킨을 얻을수 있겠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인기 있었습니다. 아직도 잘 쓰고 있고, 블로거팁 닷컴의 다음 스킨 역시 사찌코 형님이 작업중에 있습니다. 논쟁에 휘말렸을때 이웃 블로거분들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난 너의 편이다. 너무 상심 말아라." 등등의 말을 들었을 때는 진짜 블로고스피어는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위로멘트, 잊지 않겠다! 모 관공서에서 강의를 한것은 바로 쏭군님의 소개 덕분이었답니다. 쏭군님의 배려로 인해서 좋은 분들을 만나뵙고 좋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서울가면 꼭 연락드릴게요. 또한 아이리버 딕플이 이 세상에 채 나오기도 전에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웃블로거는 바로 철산초속님입니다. 철산초속님이 주신 아이리버를 받고 친구한테 달려가서 자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잘 쓰고 있고요. 무지 감사 드립니다. 모 블로거는 저에게 이력서를 보내오라고 하셨습니다. 블로그로 취업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참 드문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블로그 이웃 덕분에 취업대란 속에서 취직까지 하게 생겼습니다. 여러분, 때론 이웃블로거가 이웃사촌 보다 낫다니까요!


10. 2009년의 블로그 계획

2009년에는 월간 아이엠이라는 마케팅 잡지에 "블로그로 개인 브랜드 만들기" 라는 주제의 칼럼을 기고하게 되었습니다. 경험을 늘어놓기만 해도 1000자 기준 최소 20회가 넘는 글의 연재가 가능할 정도로 블로그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브랜딩에 초점을 둔 만큼 전문적으로 그리고 정성스럽게 좋은 글을 만들 계획입니다. (사실 1회는 벌써 작업을 마쳤고 최종 수정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잡지에 글이 발행된 후에는 Blog Branding 카테고리에 해당 글을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잡지 아이엠 외에도 이제는 여러 잡지 혹은 신문에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글을 기고하려 합니다. 아마도 2008년 보다는 2009년에 더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블로거 여러분, 블로그에 자신이 소망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세요. 현실이 되더라구요. 동화속에나 나올만한 이야기라구요? 아닙니다. 블로그에 쓴 모든 희망적인 글이 정말로 현실이 되는 것을 경험해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멀어지세요.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아 블로그에 하나하나 적어가세요. 꿈꾸던 소망들이 현실속에서 일어납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구요. 2009년에도 블로거팁 닷컴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2010년, 2011년에도 좋은 이웃분들과 즐겁게 블로깅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구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