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핫플레이스 디자이너 편집숍 웨어하우스 30
방콕에는 왕궁이나 사원과 같은 볼거리가 많지만 늘상 역사유적만 바라보기는 힘든 일이다.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느낄 수 있는 편집숍을 가보기로 했다. 웨어하우스 30은 창고를 개조시킨 공간으로 패션과 사진에 관한 소품샵부터 아날로그 카메라를 만날 수 있는 상점과 예쁜 카페도 있어 만족스러웠다. 그랩을 이용해 웨어하우스 30에 도착했다. 검정바탕의 흰 글씨로 적힌 간판이 단정한 느낌을 준다. 초입에는 단촐한 갤러리와 목공소(?) 같은 것들만 보여서 실망할 수도 있다. "이게 모야! 그냥 갤러리가 전부야?".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실망을 금치 못했다. 서울에서도 더 멋진 전시들이 많다구! 라며 마음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사람의(나의) 마음은 이토록 간사하단 말인가? 고대 미술품을 간직하고 있는 숍에 들어서자 오길 ..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