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미현 웹시집 현 가의 몰락
서평이라기 보다는 어느 시인의 등단 방식에 관한 이야기다. 과거 전업작가의 단꿈에 흠뻑 젖어 있을 때 마음에 드는 작가를 찾고 그의 글을 필사하곤 했다. 이슬아 작가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전에는 오랜만에 필사를 해보자며 이슬아 작가의 칼럼을 읽었다. 어떤 시인의 데뷔 방식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이슬아 작가는 글에서 계미현 시인과 웹시집을 소개했다. 몹시 궁금해졌다. 얼른 다른 창을 열어 계미현 시인의 웹사이트에 들어가봤다. 검은 배경 화면 위로 개미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개미를 클릭했더니 계미현 작가의 낭독회 동영상이 나오기도 하고 시인의 말이 나오기도 했다. 마치 미술관에서 인터렉티브 예술작품을 보는 순간의 감흥이 느껴졌다. 웹시집 현 가의 몰락https://thefalloft..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