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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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칼럼 추천 이충걸의 필동멘션
매일 아침 두 편의 칼럼을 읽고 좋은 표현을 따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글솜씨를 놓고 봤을 때 국내 남자 칼럼니스트 중에 김훈(소설가)을 따라가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작가 김훈이 내 글을 보면 서운할 수도 있으나 김훈의 글은 소설에서 보다는 짧고 힘있는 칼럼에서 빛난다. 김훈의 거리의 칼럼과 매일 아침 함께 읽는 글이 이충걸의 필동멘션이다. 이충걸은 GQ편집장으로 소설도 썼고 매일 글을 보는 게 일인 전문가다. 김훈이 사회 칼럼니스트라면 이충걸은 문화 칼럼니스트라고 하겠다. 이충걸과 김훈의 글은 수평으로 양쪽 끄트머리에 있다. 상극이다. 김훈의 칼럼은 뾰족하고 이충걸의 칼럼은 말랑말랑하다. 김훈의 글은 거의 한 페이지가 넘지 않는 분량으로 짧은데 이충걸의 글은 길다. 너다섯 페이지가 넘어가는 글..
2020.09.07 -
GQ 코리아 편집장 이충걸님께 드리는 편지
어제의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두산 매거진에서 GQ 코리아 모니터 요원 활동기간이 끝난 기념으로 책을 한권 보내왔습니다. GQ 코리아의 이충걸 편집장이 새로 쓴 책이었습니다. "갖고 싶은게 너무나 많은 인생을 위하여" 라는 책입니다. 사실 이충걸 편집장의 자필이 있는지는 오늘 오후가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누나한테 책 자랑을 하고 있는데 "어? 이거 뭐야?" 그러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좀더 자세히 봤더니 이충걸 편집장의 자필 메시지가 보이더라구요. 특히 오타를 수정하느라 두꺼워진 "도" 자가 마음에 듭니다. 두줄이었지만 고맙습니다. 그렇게 다채로운 삶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충걸 편집장의 메시지 덕분에 작은 행복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이충걸 편집장님이 ..
200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