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타트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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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업계가 공황상태에 빠졌다. 즐겨찾는 해외여행 카페에서 소규모 여행사가 재정 악화로 먹튀(먹고 튀는 일종의 못된 짓)했다며 성토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도 한 때 여행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Travel+Leisure라는 잡지에서 애드버토리얼 성격의 글을 읽다 여행사 특히 소규모 여행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떠올라 정리해본다. 단체 보다는 개인의 감정과 고민에 집중하는 트렌드 패지키여행 시장이 축소되고 자유여행 시장이 커진지는 이미 오래다. 자유여행은 주로 항공권, 숙박, 교통편, 액티비티 등을 자신이 설계하고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자유여행 시장도 이미 포화상태다. 이제는 개인의 여행, 즉 개인이 여행을 왜 떠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
2020.07.17 -
1조가 넘는 부를 축적한 자산가의 첫인상
이 글은 실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월간조선 총무부장의 뒷통수를 맞았지만 함께 일하던 공무원분(O사무관)의 도움으로 중앙일보 계열사로 이직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책 블로그의신을 썼고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시 회사를 알아보았다. 광화문에 있는 여행스타트업인데 태국 방콕에 본사가 있으며 '태국 근무가 가능한 자'라는 항목이 자격요건에 적혀있는 걸 보니 묘하게 끌렸다. 한국지사의 규모나 회사이름은 소박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본사의 위치가 방콕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한국으로 치자면 명동 한복판에 있는 빌딩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과연 이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의 직업은 무엇일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입사지원을 했고 마케팅팀장으로 서울 지사에서 근무했다. 두어달 지났을까? ..
201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