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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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가 넘는 부를 축적한 자산가의 첫인상
이 글은 실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월간조선 총무부장의 뒷통수를 맞았지만 함께 일하던 공무원분(O사무관)의 도움으로 중앙일보 계열사로 이직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책 블로그의신을 썼고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시 회사를 알아보았다. 광화문에 있는 여행스타트업인데 태국 방콕에 본사가 있으며 '태국 근무가 가능한 자'라는 항목이 자격요건에 적혀있는 걸 보니 묘하게 끌렸다. 한국지사의 규모나 회사이름은 소박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본사의 위치가 방콕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한국으로 치자면 명동 한복판에 있는 빌딩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과연 이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의 직업은 무엇일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입사지원을 했고 마케팅팀장으로 서울 지사에서 근무했다. 두어달 지났을까? ..
2019.09.12 -
워라밸이라는 단어의 함정
워라밸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Work and Life Balance라는 영어식 표현의 축약어로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한다. 좋은 직장의 조건에 속한다는데, 글쎄... 직장인으로 치자면 사원, 대리 시절까지는 실현 가능한 단어일 수 있으나.. 내가 곁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성공하는 사업가, 성과로 인정받고 빠르게 승진하는 사람들에게 워라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직장인 A와 B가 있다고 치자. 둘 다 속칭 SKY라고 불리는 명문 대학을 졸업했고, 비슷한 지능과 경력(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둘의 직장 내 성과를 가르는 기준으로 나는 업무에 대해 투자하는 시간의 양을 꼽고 싶다. 실제로 애정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해보니 나름의 성과도 나오고, 연봉도 오르고, 인정도 받고, 직급도 올랐다. 문제는 머리속..
2018.08.25 -
영어공부에 도움되는 리얼리티쇼 샤크 탱크
따분한 영어공부 말고 재미있는 공부법이 없을까 생각하며 유튜브를 뒤지다 발견한 ABC의 리얼리티쇼 샤크 탱크를 소개합니다. 제목을 처음 접하고는 "상어가 나오는 프로그램인가 보다, 재밌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어와는 전혀 관계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실은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사업가들을 상어에 빗대 만든 제목이었습니다. 샤크 탱크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시즌 5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처럼 다섯명의 사업가들이 잔뜩 폼을 잡고 앉아있습니다. 투자를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나와 상어들(억만장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상어들을 설득하여 투자를 받아냅니다. 재밌는 건 상어들(억만장자들) 끼리도 좋은 아이템이 나오면 상어가 먹이를 놓고 다투듯이 서로 치열하게 경..
201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