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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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추천 Athlete A
운동선수 A라는 제목이 뭔가 비장하고 그럴 듯하다. Athlete A는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팀닥터에게 성추행을 당한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지금은 모두 성인이 됐지만 어릴 적 성추행을 당했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고 있으니 짠했다. 팀닥터인 래리 내서(Larry Nassar)는 순하게 생긴 얼굴로 어린 소녀들의 성기와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500명이 넘는 여성들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한다. 방송을 보면서 피겨선수 심석희 선수의 사건이 떠올랐다. 심석희 선수는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가장 분노했던 부분은 선수의 부모가 USA Gymnastic(미국체조협회)에 팀닥터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별다른 ..
2020.08.01 -
위디스크 양진호 대표 직원 폭행사건
원래 녹즙기 영업사원이었던 양진호는 이지원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직에 오른다. 위디스크에서 야동을 주수익원으로 파일 다운로드(유통) 사업을 했던 그가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사건은 널리 퍼지기 시작한다. 양진호는 일반적인 갑질 기업인과는 다른 비범한(?) 행보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가 슈퍼울트라급 싸이코인 이유를 알아보자. 직원 폭행영상을 촬영하라고 한 점 일반적으로 이런 불법적인 일을 할 때는 숨기기 마련인데 양진호는 자신의 오른팔에게 녹화를 지시했다고 한다. 일종의 터프가이 인증인가? 단체로 머리 염색을 시킨 점 직원들의 단체사진을 보면 모두 형형색색으로 염색한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양진호가 워낙 싸이코같은 성격의 소유자라서 그랬는지 강제로 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가학적..
2019.11.02 -
영남제분 회장 부인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이라는 부제로 2002년도에 일어난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에 대해 방송했습니다.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고 숨진 여대생(이화여대 법대)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22세의 하씨입니다. 사건 발생 1년만에 살인범 2명이 검거됐는데 그들은 중견기업 영남제분 회장의 사모님인 윤씨의 심부름을 받았습니다. 윤씨는 판사 사위와 숨진 하씨가 간통을 하는 것으로 의심, 현직 경찰관을 비롯해 약 스무명의 인력을 동원해 두 사람을 미행해왔습니다. 2년에 걸친 미행에도 아무 소득이 없었는데 사모 윤씨의 의심은 점점 더 커져갔고 살해를 청부합니다. 2004년 5월 대법원은 청부살해에 가담한 이 3명에게 무기징역형을 확정 판결했으나 윤씨는 감옥에 있지 않고 병원 호화병실에서 편안한 생..
201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