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르엉누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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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스물넷째날
아니! 방콕까지 가서 또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닐 필요 있나요? 라고 지인이 묻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으면 100% 휴식과 충전이 된다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들이 있다. 아니다.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어도 뇌는 공회전 한다. 즉, 정말로 쉬고 싶다면 뭐라도 재밌는 걸 하거나 가볍게 머리를 쓸 생각을 하는 게 좋다. 오히려 바지런하게 몸을 움직여 운동을 하거나 샤워를 했을 때 머리가 상쾌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매일 새로운 곳을 보고 느끼는 중이다. 방콕 한달살기에서 가장 바쁘게 지낸 하루 평소처럼 오전부터 움직일 계획이었으나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오전까지 쉬고 오후에 움직였다. 늘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국립박물관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가 어..
2020.02.07 -
방콕 맛집 룽르엉누들 맛있고 저렴한 최고의 국수집
방콕에는 3대 국수집 같은 목록들이 존재하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건 없다. 자기 입맛에 맞는 곳이 사실 제일 맛있는 곳인 것 아닐까? 올해 혼자 방콕을 여행했을 때 매일 아침마다 들렀던 국수집인 룽르엉누들에 다시 방문했다. 이번엔 여친과 함께 가보았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여친도 너무 좋아해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룽르엉누들은 방콕 BTS 프롬퐁역이라 가깝다.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벌써 꽉찬 테이블.. 메뉴를 적는 종이를 가져오는데 메뉴판을 보면서 본인의 취향대로 직접 적는 걸 추천한다. 중간면-어묵-고기국물-라지가 내꺼! 롱안주스도 같이 시키면 잘 어울린다. 이렇게 적는 종이를 가져다 준다. 받아적기도 하는데 내가 적는다고 하면 된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와서 메뉴판에 ..
201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