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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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보내온 메일 덕에 독자분과 통화한 사연
여느때와 같이 사무실에 출근해 일하는 중에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메일 제목은 '메시 오늘'이었습니다. "엇! 리오넬 메시? 뭐지, 스팸인가?" 생각하고 지우려다가 그래도 한번 열어보자며 이메일을 열었더니 메일 내용만 봐서는 스팸이 아니더라고요. 다른 사람한테 보낸다는 걸 나한테 잘못보냈나보다 싶어 메일 내용에 있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제트 "안녕하세요. 메일을 보내셨던데 혹시 누구신가요?"독자 "전 그쪽에 전화를 건 적이 없는데요. 어떻게 전화를 거신거죠?"제트 "메일이 왔는데 잘못보내신것 같아서요. 메일 내용에 있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블로거팁닷컴을 수신자로 하셨더라고요."독자 "아~ 블로거팁닷컴은 제가 구독하는 블로그에요."제트 "아, 그렇군요. 블로거팁닷컴 운영자입..
2014.10.30 -
네이버 포스트 간담회에 다녀와서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 네이버 사옥에서 '네이버 포스트 독자/작가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신청을 통해 선정된 20명의 포스트 독자 및 작가분들이 모여 "네이버 포스트에 바라는 점"이라는 큰 주제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내놓는 분들이 계셨는데 참 멋져보였습니다. 기획일을 하다보면 회사 내부 직원 간의 의견차,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참신하다고 믿었던(?) 아이디어가 번번이 막히기 일수입니다. 그렇다보니 나중에 비슷한 문제를 떠올렸을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 아이디어는 안 될거야, 아마!"라고 미리 생각의 전원을 차단하는 우를 범하기 쉽죠. 생각의 한계 내지는 경계선이 없는 분들의 톡톡튀는 발상이 돋보였습니다. 내생애 가장 예뻤던 회사 '그린팩토리' 구글, KT..
201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