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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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김정은씨 이별살인 사건
2016년 4월 19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단발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병원에 다니던 직장인 여성 김정은씨(32세)의 비명소리였다. 헤어진 남자친구 한씨(32세)는 김씨의 출근시간에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김씨가 문을 열고 나오자 한씨가 보였고 김씨는 맨발로 뛰쳐 달아났다. 건장한 체격의 한씨는 김씨를 쫓아갔다. 전 여자친구 김씨가 넘어지자 한씨는 흉기를 꺼내 김씨의 목, 옆구리, 심장 등 6군데를 찔렀다. 한씨는 준비해온 오토바이를 타고 자리를 떴다. 악질 한씨의 도넘은 살인행각 한씨는 김씨의 집안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범행을 저지른 뒤 한씨는 김씨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로 향했다. 송파구 문정동이었다. 어머니를 발견하지 못한 한씨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으로 향했다. ..
2020.04.05 -
마포 만삭 의사부인 살해사건
2011년 1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오피스텔에서 레지던트인 의사 백씨로부터 119와 112에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아내가 욕조에서 넘어져 사망했다. 내가 의사인데 아내가 사망한지 여러 시간이 흐른 것 같다"고 했다. 결혼 3년차인 백씨의 아내는 출산이 한달 남은 임산부였기에 더욱 안타까운 일이었다. 사실 백씨가 신고전화를 하기 전에 장모에게 전화해 "아내가 욕조에서 넘어져 죽은 것 같습니다. 죽은지 좀 된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그 다음 119와 112에 차례로 전화를 걸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백씨는 "아내가 급성빈혈의 이유로 욕조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었다. 목이 꺾여서 호읍을 못하게 됐고 사망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서에서 과학수사대가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형사와 과학수사대..
201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