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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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귀엽고 아기자기한 홍등골목 지우펀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네이버 평점 9.35,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에 등장하는 홍등거리는 대만 지우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드라마 온에어, 양조위 주연의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도 등장하며 지우펀은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호텔이 있던 중샤오둔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간 후 기차를 타고 루이팡(Ruifang)역으로 간 다음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야했다. 사전 정보의 부족으로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지우펀은 야경이 끝내준다는 풍문을 듣고 저녁 늦게 당도했건만 우리 일행을 반기는 것은 칠흑같은 어둠뿐이었다. 버스에..
2014.03.10 -
대만맛집 무한리필 샤브샤브 마라훠궈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있으면 되도록 딘타이펑처럼 유명한 곳 보다는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에 가는 편이다. 대만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딘타이펑을 가보았으나 대기시간도 길고 '이미 조리해놓은 듯한, 신선도가 떨어지는 음식'을 맛보고 적잖이 실망했다. 차라리 강남이나 명동에 있는 딘타이펑이 더 나았다.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이에게 마라훠궈를 추천한다.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먼저 육수를 주문해야 한다. 2가지 육수를 고를 수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닭으로 만든 육수가 입맛에 맞았다.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은 좀체로 적응이 되질 않는다. 오른쪽에 보이는 다양한 고기들도 무한리필이 된다. 접시를 들고 음식을 가지러 갔다가 깜작 놀랐다. 각종 ..
201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