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면 성격이 변할까
그렇지 않다고 하고 싶지만 그렇다.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말은 글을 자주 쓴다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글을 쓰는 시간은 짧지만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하는 시간, 생각을 삶거나 찌거나 끓여서 블로그 글로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소요된다. 평소에 덤벙대거나 산만한 성격이었다면 진중하고 차분한 성격을 소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성격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행복한 사람은 블로그 안 해요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케이블 방송사에서 일하는 그녀가 한 말이다. 그녀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다. 도파민에 중독된 상황에서는 좀체로 글을 쓰기 어렵다. 내 경험을 돌이켜보면 즐거운 일에 심취해 있을 때는 글을 쓰기 힘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행복한 사람은 블로그..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