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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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난 왜 글을 쓰는가>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 1984로 유명한 세계적인 소설가의 이름이다. 나는 을 몇 장 읽다 말았다. 난 조지 오웰의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재밌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펭귄북스에서 나온 조지오웰 에세이 원서가 있다. 주황색 책인데 책의 디자인과 재질도 고전적이면서 예쁘게 잘 나왔다. 관심이 있으면 서점에 들러보길. 책에서 솔직하고 통찰력이 돋보이는 문장을 발견했다.1946년에 쓴 Why I Write(난 왜 글을 쓰는가)라는 제목의 산문이며 다음과 같은 문장이 담겨 있다. "Writing a book is a horrible, exhausting struggle, like a long bout of some painful illness. One would never undertake such a thing..
2020.09.27 -
manner
she is an American English teacher her hair loss has been severe since childhood according to her mouth she wears a bandana on her head i went to a bar a little far from Konkuk University Station with her darn, it's self service-bar here i hate self-service though she said with an awkward smile she's teaching young children in Gangnam she wants to learn Korean she met a Korean man on Tinder as s..
2020.09.13 -
문장수집 3 김원영 칼럼 <잘못된 삶>
변호사이자 장애학연구자인 김원영의 글을 읽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여러 회사를 다녔고 남들보다 많은 선후배들을 만났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가장 젠틀했던 선배는 언론사에서 만난 팀장이었다. 평소 업무를 볼 때도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고 자신의 위엄을 무너뜨리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모습은 신선함을 넘어 신기함으로 다가왔다. 전 직장에서는 누구도 이런 스타일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선배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점심시간이었다. 팀장이었던 선배는 팀원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광장시장에 갔다. 시골 시장에 있는 식당처럼 예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쇠로된 원형 테이블에 삼삼오오 둘러 앉았다. 우리는 업무의 고단함은 잠시 잊은 채로, 왁자지껄 웃을 수 있었다. 퇴사하고 몇번이고 선배를 찾..
2020.09.10 -
통영여행 추천코스 봄이 오는 길 동피랑과 서피랑
통영여행 기자단 발대식이 끝나자마자 1박 2일간의 팸투어가 이어졌다. 봉고차에 올라 앉아있으니 팸투어 담당자분이 꿀빵을 나눠준다. 들어보긴 했지만 처음 먹어보는 꿀빵이었는데 무척 달아서 많이 먹으면 안 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계속 입으로 들어가는 게 신기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두 분이 좌측부터 문화해설사님, 이번 통영 팸투어 담당자님이다. 우리 기자단 일행은 거북선 관람 매표소 건너편까지 차량으로 이동했고 내려서부터는 도보로 움직였다. 시인 김춘수 생가로 갔다. 한국인이라면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을 한 번 쯤 읽어봤을 것이다. 1922년 통영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남보다 더 나은 환경에 우월감을 갖기 보다 오히려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소외감 때문에 괴로워했다고 한다. 마치 철학자 비트겐..
2017.03.16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별별 기자단 4기 모집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별별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항공과 우주에 관심있는 2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요. 온라인 기획회의(격월 1회) 및 발대식(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글/사진, 영상, 웹툰으로 나눠서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는 분야에 맞춰 지원하면 되겠습니다. 활동비, 교통비, 숙박비를 지원하며 우수활동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주어진다고 해요. 오늘이 마지막 모집일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은 얼른 지원해보세요! * 별별 기자단 4기 지원하기 http://jamblog.co.kr/220937061604
2017.03.02 -
한겨레 구본준 기자가 말하는 직장인의 글쓰기
구본준 기자는 살아있을 적 만화와 건축에 조예가 깊다는 평을 들었다. 한겨레 기획취재팀장·기동취재팀장·문화부 대중문화팀장을 거치며 한겨레 기자로, 건축기자로 널리 알려져있었다. 작년 11월 이탈리아 취재에 나섰던 그는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평소 구본준 기자의 글을 읽어오던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비롯해 인터넷 세상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구본준 기자의 글을 검색하다 우연히 어느 출판사 편집자의 글을 읽었다. 구본준 기자가 글쓰기 책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안타깝지만 이제 그의 글쓰기 강좌를 책으로 읽는 건 요원한 일이 됐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구본준 기자가 세바시에 출연해 '직장인의 글쓰기'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던 영상이 유튜브에 올려져있다. 영상으로 보는 것..
20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