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7. 19:05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쏨땀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걸?
방콕에 본사를 둔 태국 여행사에 재직 중일 때 동료에게 들은 이야기다. 이름이 뭔가 땀처럼(?) 들려서 쏨땀만은 안 먹는다고 다짐하고 오랜기간 버텼다.(??) 그러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먹었는데 오~마이~갓! 진짜 맛있더라.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이라고 하면 될까?
옥수수쏨땀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여 부러 택시를 타고 찾아갔다.
쏨땀제쏘 https://goo.gl/maps/4ovbFFUqfgp7Lvpy9
쏨땀 쩨쏘 · Phiphat 2, Silom,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했는데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어서 좋았다. 여기가 쏨땀제쏘 맞냐고 아주머니께 물었더니 맞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위생은 조금 아쉽지만 뭐 어떠하리? 이런 후줄근한 분위기가 태국을 찾는 이유 중에 하나인 걸!
쏨땀제쏘에는 영어나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없다. 온통 태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구글 번역기의 카메라(Google Lens) 기능을 쓰거나 사진을 보여주며 달라고 하는 게 제일 좋다.
나는 옥수수쏨땀과 닭날개구이를 시켰다. 주문하고 오픈키친(?)으로 가서 만드는 모습을 담아본다. 아이 재밌엉!
옥수수쏨땀과 닭날개구이가 나왔다. 홀리~ 옥수수쏨땀 비주얼이 끝내준다.
삶은 옥수수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끝내준다. 태국 요리에 들어가는 소스를 극혐하는 나였는데 이 소스는 정말 쪽쪽 빨아먹을 정도로 맛있다. 포도처럼 생긴 과일도 들어가고 토마토도 들어가 있었다.
닭날개구이는 뭐... 사진만 봐도 냄새랑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침.샘.폭.발~!
여태 먹어본 태국 요리 중에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태국 여행 커뮤니티에 후기까지 작성해둘 정도..
방콕에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찐맛집이다. 안 가면 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