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5. 16:38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 협찬을 받지 않고 지인이 사줘서 맛있게 먹은 식당 리뷰입니다.
지방에 가서 맛집을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뚜벅이라는 가정 하에 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자. 그리고 택시기사분께 맛집을 추천받으면 된다. 지금까지 이런 방법으로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한두번 실패하고 거의 성공이었다.
목포에 사는 지인이 한 턱 쏜다고 했다. 뭐 먹고 싶냐고 하길래 소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여기로 오라고 했다. 이름하여... 두구두구둥! 다정식육식당!
* 다정식육식당 http://naver.me/F9QpgOIF
다정식육식당 : 네이버
방문자리뷰 71 · 블로그리뷰 53
m.place.naver.com
다정식육식당 앞에 도착했다. 수중숙성을 한다고 전해지는데 수중숙성을 하든 공중숙성을 하든 맛만 있으면 된다. ㅋㅋ
이 식당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게 룸이 있다는 거다. 룸이 너무 아늑하고 좋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시끄러운 곳에서는 밥먹기 싫다.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지인이 벌써 주문을 했단다. 채끝등심 3인분이랑 생고기 반접시를 시켰다.
기본으로 나온 찬들이 하나같이 맛있다. 육회는 지인이 못참고 한점 드셨서 한자리 비어 있다. ㅎㅎ 나도 한국인이라 성격이 급한데 지인분은 나보다 10배는 급하시다.
생고기에 찍어먹는 양념장이 맘에 들었다. 이거 레시피 알고 싶드아.
소고기가 나왔는데 비주얼이 끝내준다. 마블링도 좋고... 오늘 몸보신 제대로 하는구나!
소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이 좋다. 고소하고 육즙도 많고.. 사진을 보고 있으니 또다시 먹고 싶어진다. 주륵..
지인은 나보다 성격도 10배 급하지만 배도 10배 더 나왔다. 지인이 맛이 궁금하다며 벌집삼겹살도 주문했다.
와우~ 삼겹살도 맛있다. 그래도 난 소고기가 더 좋다.
종지에 나온 된장국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된장국을 하나 시켰다. 여기 된장국 진짜 JMT니까 꼭 드셔보시길... 목포에 갈 일 있으시거나 사신다면 다정식육식당 강력하게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