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 12:59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친구 녀석의 추천으로 만복식당에 다녀왔어요. 원래 국밥이 유명한 곳인데 고기국수를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요일 아침에 혼밥하러 갔지요. 고기국수는 어릴 적 외가집에 가는 길에 가족끼리 먹어서 추억이 있는 음식이랍니다.
*만복식당 http://naver.me/x4bFy6Tt
만복식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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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주차는 대인시장 공영주차장에 했어요. 공영주차장이라서 무료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만복식당은 사실 돼지국밥으로 유명합니다. 국수로 유명한 집은 아니에요.
식당 내부는 테이블 석과 앉는 좌석이 있어요. 저는 양반다리를 싫어하기도 하고 혼자서 저 큰 테이블에 앉기도 뭐해서 테이블에 앉았어요.
만복식당 차림표입니다. 국밥은 7천원이고 국수는 5천원 밖에 안 해요. 무지 저렴합니다.
원래는 저 혼자 있었는데 메뉴를 시키고 갑자기 두 팀이 더 들어왔어요. TV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 주문했던 국수가 나왔습니다. 와우! 국수면도 많고 반찬도 좋네요. 5천원 실화?
고기는 그릇 바닥에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고기도 엄청 크고 실했어요. 빨간 양념을 넣고 쓱삭 비벼봅니다.
맛나겠죠? 양념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좀 맵더군요. ㅠ.ㅠ
김치와 반찬도 맛이 좋았어요. 특히 배추김치랑 깍두기 김치 맛이 죽여줍니다. ㅎㄷㄷ
국물은 매워서 못 마셨지만 깨끗이 비웠군요! 혼자 온 5천원짜리 손님에게도 이렇게 한상 가득 차려주는 사장 아주머니의 인심이 돋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모녀 지간에 운영하는 것 같아서 보기에도 좋았고요. 다음에는 국밥 먹으러 한번 가보려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