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5. 23:22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제목과 포스터에 이끌려 보게 된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내가 본 최초의 영국드라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워낙 극찬을 하여 셜록을 뒤늦게 조금씩 보고 있지만 글쎄, 생각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특유의 색상과 감성을 가지고 있으며 극 전개도 정말 드라마틱하다. 그렇다. 이 드라마에 대한 감상평을 한 단어로 정의하기에 'Dramatic(극적인)' 보다 적절한 단어가 또 있을까?
대사가 많이 없고 어려운 단어가 많지 않아 영어공부를 드라마로 접하려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여자 주인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기 때문에 계속해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싸이코패스인 남자주인공도 계속 보다 보니 정이 들었다. 첫인상은 엄청나게 비호감이었는데 사람의 눈이란 게 참으로 간사하다.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이 떠올랐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싸이코패스인 남자와 돌아이 여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 주변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지를 그렸다. 숨가쁘게 전개되는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즌 1 마지막 편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간 중간 나오는 노래들이 참 좋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 대사 중에 자주 쓰이는 단어와 표현들을 정리하며 마친다.
1. fit in - to live or work easily and naturally with a group of people
2. suare - a boring person
3. asexual - having no sexual attraction to others
4. prick - worse than a douch and jerk combined
5. ravaged - violently destroyed
6. daft - silly, foolish
7. cuddle - hold a person or thing as for affection
8. deafening - extremely loud
9. chemist - pharmacy
10. clear the air - to remove bad feelings between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