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3. 08:25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스케이트보드가 타고 싶어졌다. 홍대에 있는 보드샵을 검색해보니 팀버샵이 유명했다. 일반 스케이트보드와 크루저보드가 있었다. 커스텀도 있었지만 나는 왕초보라 컴플릿 보드를 사야했다. 눈에 들어오는 보드가 있어서 물어보니 크루저보드라고 했다. 질주용이라고 했다. 트릭은 어렵다고 했다. 트릭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페니 블랙아웃 https://au.pennyskateboards.com/collections/32-skateboards/products/blackout-32
크루저보드란?
주행용으로 만들어진 스케이트보드. 가장 큰 특징은 양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좋다. 휴대성은 좋은 대신 안정성은 롱보드에 비해 떨어진다. 롱보드보다 발을 자주 굴려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에 적합하지 않다. 단거리 주행용으로 딱이다.
오프라인 가격은 19.9만원이었다. 온라인으로 사면 더 싼데 바로 타고 싶어서 몇만원 손해를 감수했다. 나같은 호구도 있어야 오프라인 샵이 굴러가지. 스케이트보드를 손에 쥐고 눈누난나 공원으로 향했다. 이때만 해도 내가 날아다닐 줄 알았지..
바지부터가 스케이트보드랑은 어울리지 않아서 조심스러웠다. 넘어지면 바로 (바지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블랙진..-_-; ... 은 핑계고 똑바로 서는 것 조차 힘들었다. ㅋㅋㅋ
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 근처 초등학교에 가서 타봤다. 서는 것 까지는 되는데 앞으로 가지를 않는다. 하긴 모터가 달린 것도 아니고 뭐... 보드 동호회에 가입해서 강습신청까지 했다. 보드를 핑계로 반스 스니커즈도 구입해야지. 어째 회사다닐때보다 놀 때 돈을 더 쓰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