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엠포리움에서 영화 저렴하게 보는 방법

2020. 2. 12. 18:19라이프/소탈한 여행기

럭셔리 쇼핑몰 건너편 엠포리움 백화점 6층에 Em'prive라는 이름의 럭셔리 극장이 있다. 보통 800바트(한화 3만원)으로 상당히 비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른 시간 즉 조조할인을 활용하면 단돈 150바트(한화 5,700원)으로 초호화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늘 오전에 150바트로 영화를 보고 와서 너무 좋았기 때문에 조조할인을 이용해 영화를 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 예매 사이트 https://www.sfcinema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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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하고 예매하면 된다. 한국처럼 모바일인증 같은 복잡한 절차가 없다. 결제 방식은 현장 키오스크로 선택하고 관람시간 등을 설정해주면 된다. 나는 한국에서 6일 뒤에 개봉하는 1917을 11:20분 표로 예매했다. 예약을 성공하면 메일로 QR코드가 포함된 안내메시지가 온다. 헤헷!

 

 

1시간 이전까지 와서 표를 발행하라는 내용이 메일에 적혀 있었다. 나는 10분 정도 늦은 영화상영 50분 전에 도착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프롬퐁역에서 내려 좌측의 루이비통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중국인 단체 손님이 빠지니까 여행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한적하고 쾌적한 방콕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6층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은 자동표발행기(키오스크)가 정면으로 보인다. Get Ticket - QR Code 를 순서대로 터치한다. 그 다음 결제수단이 나오면 직원을 불러 현금으로 결제하고 싶다고(캐쉬!) 이야기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로 대신 결제하고 현금을 받아간다. 그뤠잇!

 

 

표를 받고 잠시 의자에 앉아 있었더니 마치 황제라도 된 것 같았다. 의자랑 소파도 완죤 럭셔리하다. 150바트 내고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 건지.. 잠시나마 행복했다. ㅋㅋㅋ

 

 

6층 Em'Prive 극장을 구경해보자. 넘나 럭셔리 하고 좋다. CGV 청담시네시티점보다 더 예쁘고 호화스럽다. 영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 고메마켓을 구경했다. 엠포리움 고메마켓은 엄청 크고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서 생필품을 구입하거나 기념품을 사기에 딱 좋은 곳이다. 추천!

 

 

영화 시간 5분을 남겨놓고 올라왔다. 직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입장!

 

 

졸리 액자가 왼쪽에 걸려 있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마당에 졸리 정도야 뭐.. 훗! 이번 세대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가장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세대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상영관에 들어가서 사람이 한명도 안 보여서 사진을 열나게 찍어댔다. 그런데 갑툭튀 한 커플이 나타났다. 니들 나몰래 모하고 있었던고야?

 

 

발끝에 힘을 주고 완전히 뻗어야 앞 좌석이 닿을 정도로 좌석간의 거리가 넓다. 영화에 집중하기 넘나 좋은 환경이라는 거! 6천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럭셔리하게 영화를 보고 싶다면 조조할인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